마무리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메릴 켈리(9승 4패 3.22)가 부상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6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이닝 7실점 패배 이후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켈리는 근 한달여만에 복귀하는 상황. 다만 홈이라는 점에서 일단 기대치는 QS겠지만 재활 등판 없이 올라왔기 때문에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크리스티안 워커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일단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확실하게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타선이 살아난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듯. 그러나 9회초에 5실점을 내준 앤드류 차핀은 마무리로 기용하면 무조건 망한다는걸 스스로 증명시켰다.
부활한 타선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스티븐 마츠(1승 7패 4.67)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컵스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마츠는 7월 들어서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렇다 해도 원정 경기에서 최근 투구가 좋기 때문에 5이닝을 잘 막아줄거란 기대는 해볼 여지가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넬슨과 차핀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득점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주말 시리지의 부진을 이겨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일 것이다. 특히 9회초에 5점을 몰아쳤다는 사실이 팀의 사기에 상당한 영향을 줄수 있는 부분. 하지만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을 신뢰하는건 어려워 보인다.
또다시 차핀이 거하게 사고를 치고 말았다. 연패 찬스를 끊어내지 못한 애리조나에게 타격이 있을듯. 그래도 켈리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낼수 있는 투수고 마츠의 투구는 기복이 심하다는 결정적 단점이 있다. 선발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애리조나 승리
핸디 : 애리조나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