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크리스토퍼 산체스(3패 3.0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0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산체스는 2경기 연속 5이닝 3실점으로 서서히 한계점을 드러내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5이닝 3실점이 한계치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8점을 득점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득점권에서 훌륭한 집중력을 보여준게 그대로 승리로 이어진 바 있다. 홈에서 이 페이스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이 될 듯. 그러나 킴브럴의 블론 세이브는 결국 연장까지 갔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편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딘 크레이머(10승 4패 4.80)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크레이머는 투구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 문제를 드러내는 중이다. 특히 인터리그 원정이 문제인데 야간 경기에서 9승 2패 4.14로 승운이 따라준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득점한 볼티모어의 타선은 원정에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특히 필요할때 홈런을 날려대는 군너 핸더슨은 파워를 갖춘 브라이언 로버츠를 생각나게 하는듯. 4.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조를 쓸수 없다는 문제를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볼티모어는 왜 그들이 AL 승률 1위팀인지를 경기력으로 증명해 보였다. 필라델피아 상대로도 이 기세는 죽지 않을듯. 물론 필라델피아 역시 직전 경기에서 타격감이 올라오긴 했지만 특유의 장타력은 나오지 않았다는게 아쉽고 무엇보다 볼티모어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좌완에게 강한 팀이다. 볼티모어가 싱커 투수에게 약하긴 하지만 그 이전에 좌완에게 강한 팀이다. 상성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볼티모어 승리

핸디 : 볼티모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