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무너지면서 3연패를 당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맥켄지 고어(4승 7패 4.4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2.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고어는 투구의 기복이 지나치게 심한 문제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 경기 투구가 최근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애쉬크래프트와 로우 상대로 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10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얻고도 2점에 그치는 비경제적인 야구가 나와버리고 말았다. 이번 시리즈 내내 선발 공략에 문제가 터진다는건 매우 치명적인 약점일듯. 혼자서 2이닝 4실점을 허용한 조 라 소사는 힘든 신인 시절을 보내는듯 하다.
타선 폭발로 4연승 가도를 달린 신시내티 레즈는 브랜던 윌리엄슨(1승 2패 5.56)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윌리엄슨은 기대 이상의 투구를 과시한바 있다. 그러나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워낙 좋지 않은 투수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득점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원정에서 더 무섭게 폭발하는 타선의 특징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조이 보토가 정확도와 파워를 등가교환 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한다는게 무서운 부분.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가 계속 휴식을 취할수 있게 해준다는게 중요하다.
위버, 케네디, 애쉬크래프트. 전반기 내내 부진했던 선발 투수들이 워싱턴 상대로 호투를 해내고 있다. 즉, 윌리엄슨도 호투의 가능성이 꽤 높다는 이야기. 반면 타오르는 신시내티 타선을 고어가 막아내는건 너무 힘들고 워싱턴의 장기인 시리즈 최종전 화력쇼도 이번 경기에선 기대하기 어렵다. 전력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신시내티 승리
핸디 : 신시내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