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조시아 그레이(4승 5패 3.19)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5일 휴스턴 원정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그레이는 타선 덕분에 패배를 면한바 있다. 6월 들어서 투구의 기복이 조금 심해진 상태인데 낮 경기에서 장타를 적게 허용한다는 점이 강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헤수스 러자르도 상대로 3회말 터진 레인 토마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워싱턴의 타선은 특유의 시리즈 최종전 끈끈함마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현재의 타격으론 이번 시리즈 내내 고전할수 있다. 그나마 코리 애보트 혼자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불펜 운용에 도움이 된건 전날 건진 유일한 소득일지도 모른다.
아레나도의 원맨쇼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플래허티(3승 5패 4.64)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10안타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플래허티는 앞선 3경기 연속 호조의 흐름이 깨진게 아쉽다. 특히 강점이던 야간 경기의 투구가 나빠졌는데 낮 경기에서 2승 1패 6.56으로 투구 내용이 극도로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8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다채로운 타격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원정에서 확실히 살아난 타격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만들수 있는 부분. 막판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조던 힉스가 2일 연속 무실점 세이브를 해준게 가장 큰 소득일지도 모른다.
드디어 세인트루이스가 반등을 하기 시작했다. 플래허티의 직전 등판이 그야말로 최악이었지만 최근 워싱턴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반등이 가능한 상황이다. 물론 조시아 그레이가 홈에서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긴 하지만 일단 타선이 받쳐주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전력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세인트루이스 승리
핸디 : 세인트루이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