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선발은 카일 헨드릭스, 템파베이는 셰인 맥클라나한이 나선다. 헨드릭스는 1패 6.23의 방어율, 맥클라나한은 8승무패 1.97의 방어율이다.

헨드릭스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 개막 이후 두달을 날렸다.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깨버리고 우승했던 시즌 이후 타선의 리조와 바에즈, 브라이언트등 주축 선수를 모두 내보내는 상황에서도 그만은 지켜냈는데 두 달만에 돌아왔다. 그리고 나선 첫 경기에서는 메츠를 만나 다소 고전하며 패했다. 3이닝까지는 특유의 안정적인 컨트롤로 잘 버텼는데 집중타 허용이 있었다. 그래도, 빼어난 컨트롤의 투수기에 언제든 qs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맥클라나한은 이견의 여지 없이 현재 빅리그 최고의 투수다. 삼진에서 가우스먼을 비롯한 선수들에게 뒤지고 있긴 하지만 다승과 탈삼진, 방어율등 모든 부분에서 최정상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평균 98마일과 최고 101마일의 속구 위주로 던지는 파이어볼러였는데 이번 시즌은 커브와 체인지업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대단하다.

템파베이의 승리를 본다. 전날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인 스트로먼에 막히며 완봉패를 당했지만 이 경기에는 리그의 최고 투수인 맥클라나한이 등판하기에 확실한 선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또, 헨드릭스가 부상 복귀 이후 두번째 등판이기에 아직은 풀핏으로 돌아왔다고 보기 어렵다.

컵스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