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 선발은 폴 블랙번, 애틀은 마이크 소로카가 나선다. 블랙번은 이번 시즌 첫 등판, 소로카 역시 첫 등판이다.
블랙번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초반 두 달을 날렸다. 팀이 에이스로 생각하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주리라 기대했지만 부상이 뼈아팠다. 지난 시즌 전반기 좋은 피칭을 하며 오클 마운드를 이끌었고 올스타전에도 나섰는데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이닝 소화를 기대할 수 있는 투수다. 복귀 후 첫 등판이기에 팀에서는 5이닝 정도 소화를 기대하고 있다.
소로카는 애틀랜타가 오매불망 기다린 선수다. 데뷔 시즌에 워낙 강렬한 임팩트를 보이며 팀이 매덕스의 후계자를 찾았다는 극찬도 받았는데 부상으로 인해 3시즌 이상을 날렸다. 최고 수준의 슬라이더를 뿌리며 타자를 확실하게 요리했다. 패스트볼 구속이 스트라이더와 엘더, 이노아같은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지만 컨트롤과 로케이션으로 타선을 잠재울 수 있는 투수다.
애틀랜타의 승리를 본다. 두 팀 모두 시즌 내내 기다리던 우완 투수들이 복귀전에 나선다. 때문에, 첫 경기부터 긴 이닝을 소화하긴 어렵다. 결국, 불펜과 타선의 힘에서 승패가 갈릴텐데 애틀이 확실하게 앞선다. 알비스와 오수나등 중하위 타선도 살아난 애틀랜타가 타선의 힘으로 승리할 것이다.
애틀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