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선발은 타일러 메길, 템파베이는 타즈 브래들리가 나선다. 메길은 4승 2패 4.02의 방어율, 브래들리는 3승 3.52의 방어율이다.
메길은 직전 경기에서 워싱턴 상대로 승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컨트롤 불안이 3경기 연속 나오며 고전하던 상황이었기에 가뭄에 단비같은 승리였다. 셔저의 부상과 벌랜더의 예상 외의 부진, 하위선발진의 부상등이 겹친 메츠에서 그나마 센가와 더불어 믿을 수 있는 선발이다. 단, 볼넷 허용이 많은 것은 언제든 문제가 될 수 있다.
브래들리는 이번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22세의 젊은 루키다. 우완 선발이 워낙 귀한 템파베이인데 마이너를 폭격한 그가 기회를 받았고 빅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데뷔 이후 3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며 전승에 성공했는데 이닝당 출루 허용이 0.91에 불과하다. 강력한 패스트볼로 상대 타선을 찍어누르는 유형인데 이닝당 삼진을 1.5개씩 잡아냈다.
템파의 승리를 본다. 메츠는 알론소가 간혹 장타를 터트리긴 하지만 좀처럼 타선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브래들리의 강력한 속구 위주 피칭을 공략하기 어렵다. 타석에서 침착성을 보이는 타자들이 메길의 유인구를 골라낼 수 있는 템파가 경기를 리드할 것이다.
메츠 타선의 빈타를 보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