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선발은 세스 루고, 캔자는 브래디 싱어가 나선다. 루고는 3승 2패 3.18의 방어율, 싱어는 2승 4패 7.71의 방어율이다.
루고는 지난 미네소타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막강 미네 타선 상대로도 QS에 성공하며 신시내티 전에 이어 연속 QS를 기록했다. 커리어 대부분을 불펜에서 보낸 투수임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선발 전환이다. 특히, 볼넷 개수에 주목할만 한데 9이닝당 볼넷 허용이 2개에 불과할 정도로 승부를 잘하고 있다.
싱어는 직전 경기에서 모처럼 QS를 기록했다. 화삭 타선 상대로 6이닝 동안 5안타만 허용하며 선발 역할을 잘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빅리그 선발 중 가장 실망스러운 투수인건 사실이다. 34.2이닝을 소화하며 자책점을 33점이나 내줬고 이닝당 출루 허용이 1.6을 넘고 있다. 싱커볼러로 메이와 비교될 투수라는 평과 달리 컨트롤과 커맨드가 지난 시즌의 모습이 아니다.
샌디에고의 승리를 본다. 싱어가 직전 경기에서 살아난 기미를 보였지만 시즌 내내 부진한 것도 사실이다. 소토가 4억달러 수준 선수로 돌아온데다 중심 타선의 득점권 생산력이 살아난 샌디에고 타선을 넘기 어렵다. 루고가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인데다 샌디에고 불펜이 탄탄하다는 점도 승부를 가를 요인이다.
샌디의 다득점이 유력하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