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선발은 브라얀 벨로,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나선다. 벨로는 시즌 첫 등판. 오타니는 2승무패 0.47의 방어율이다.

벨로는 이번 시즌 부상 여파로 빅리그 출발이 늦었다. 그리고, 마이너 리햅 투구를 마치고 돌아와 선발로 나선다. 23세의 영건인데 팀 선발진에 부상자가 많았던 것도 그가 기회를 받은 이유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서는 선발로 10경기 이상 나서며 4점 중후반의 방어율이었는데 아직 제구의 기복이 있다.

오타니는 시즌 초반 사이영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템파의 셰인 맥클라나한을 비롯해 개릿 콜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나가고 있지만 오타니 역시 전혀 그에 뒤쳐지는 성적이 아니다. 볼넷 허용이 많긴 하지만 고비마다 위력적인 구위로 상대 타선을 잡아내고 있다. 그가 던지는 스플리터에 타자들이 히팅포인티를 잡지 못하기에 진지하게 사이영도 노릴만하다. 보스턴 상대로도 지난 시즌 2전 전승과 0.64의 방어율로 강했다.

에인절스의 승리를 본다. 타선에서는 보스턴도 잘 득점하고 있지만 선발의 차이가 크다. 특히, 보스턴은 기존 로테이션 선발들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며 벨로를 내보내는데 어느 정도는 약세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가 구위로 상대 타선을 누를 수 있는 에인절스가 승리할 것이다.

보스턴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