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쇼세이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요한더 멘데즈(1패 3.38)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5일 DeNA 원정 경기에서 5.1이닝 5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멘데즈는 투구 스타일이 C.C. 메르세데스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메르세데스가 홈에서 나름 강점을 가진 투수였기 때문에 기대를 해볼 여지는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한신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투런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막판 2이닝에서 타선이 힘을 발휘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일단 홈 경기에서 장거리포가 나온다는건 긍정적인 부분. 그러나 불펜이 결정적 동점 위기를 자초했다는건 좋은 소식은 아니다.

투타의 부진으로 대패를 당한 한신 타이거즈는 무라카미 쇼키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일 DeNA와 쿄세라돔 경기에서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던 무라카미는 입단 이후 꾸준히 2군 웨스턴 리그에선 정상급 투수로 군림한 바 있다. 공 끝의 움직임이 대단히 좋은 타입인데 제구를 얼마나 잘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토고 공략에 실패하면서 8회초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한신의 타선은 중심 타선이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8회초 1사 1,2루를 허무하게 날려버린 여파는 시리즈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4실점을 허용한 하마치 마스미는 아무래도 2군에서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전날 경기는 양 팀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음을 의미하는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요미우리의 타격은 확실히 살아난 반면 한신의 타격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중. 게다가 멘데즈는 한신의 좌타 라인을 확실히 봉쇄할수 있는 투수지만 무라카미의 투구로는 현재 요미우리의 중심 타선 제어가 쉽지 않을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요미우리 승리

핸디 : 요미우리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