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 선발은 요한 오비에도, 화삭은 마이클 코펙이 나선다. 오비에도는 승패없이 7.71의 방어율, 코펙은 1패 13.50의 방어율이다.
오비에도는 첫 등판에서 타선이 좋은 보스턴을 원정에서 만나 고전했다. 4.2이닝을 투구하며 홈런을 3개나 허용하며 5실점했다. 야수진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은 유망주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90마일 후반까지 나오는 빠른 볼을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임에도 세인트가 그를 포기한 이유가 있는데 컨트롤 불안이 첫 경기에도 나왔다.
코펙은 오비에도보다 안 좋은 피칭을 했다. 샌프 타선을 상대로 4.2이닝 동안 홈런 5개를 맞으며 난타당했다. 딜런 시스가 사이엉 레벨로 성장했고 다음 투수로 팀에서 그를 기대했는데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꾸준히 98마일이 나왔지만 슬라이더가 밋밋했기에 패스트볼 비중이 늘었고 수싸움에서 밀렸다. 그래도, 워낙 구위가 좋기에 긁히면 공략이 쉬운 투수가 아니다.
화삭의 승리를 본다. 첫 등판에서는 코펙이 너무 부진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오비에도는 빅리그 콜업 이후 늘 제구 불안으로 제 역할을 못한 투수다. 시즌 초반 이미 멀티홈런을 기록 중인 루이스 로버트와 요한 몬카다의 쿠바 듀오를 넘기 어렵다. 피츠도 타격으로 추격하겠지만 낯선 코펙 상대로 초반은 고전할 수 있다.
화삭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