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블 선발은 칼 콴트릴, 시애틀은 마르코 곤잘레스가 나선다. 콴트릴은 승패없이 7.71의 방어율, 곤잘레스는 승패없이 7.20의 방어율이다.
첫 등판에서 만나고 리턴 매치에 나선다.
콴트릴은 우승에 도전하는 클리블랜드 선발진의 키를 쥔 선수다. 지난 시즌 후반기 빅리그를 평정하며 15승을 따냈고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구위로 승부하는 유형이 아닌 컨트롤러기에 기복이 크지 않고 컨트롤이 완성형이라는 평이었다. 그러나, 첫 등판은 부진했다. 장기인 컨트롤 난조에 빠지며 많은 출루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그래도, 이 경기는 원정이 아닌 홈이기에 반등을 노린다.
곤잘레스는 두 시즌 전까지 하위권 팀인 시애틀의 에이스였다.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는 아니지만 류현진과 브렛 앤더슨처럼 안정적인 브레이킹볼 구사로 타자를 요리했다. 그리고, 좋은 선수가 많이 늘어난 팀의 하위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첫 출발은 좋지 않았다. 클블 타선 상대로 5이닝 동안 8출루 허용과 함께 4실점했다. 믿었던 커브 컨트롤이 흔들린게 고전의 원인이었다.
클블의 승리를 본다. 토요일 경기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한 방을 내주며 패한 클블이지만 타선은 시즌 초반 꾸준하다. 커브 컨트롤이 흔들리는 곤잘레스를 경기 초반부터 공략해 콴트릴의 어깨를 가볍게 할 것이다. 콴트릴이 홈에서 성적이 매우 좋은 투수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클블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