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선발은 코리 클루버, 피츠버그는 미치 켈러가 나선다. 클루버는 1패 13.50의 방어율, 켈러는 승패없이 7.71의 방어율이다.

클루버는 이번 시즌 보스턴으로 넘어와 팀의 2선발로 나선다. 그러나, 보스턴 첫 등판은 아쉬웠다. 볼티모어를 상대했는데 4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홈런 2개 포함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클리블랜드 시절 100마일 가까운 속구를 뿌리던 파이어볼러에서 이제는 나이가 들며 브레이킹볼 구사 비중을 늘렸는데 제구에 애를 먹었다.

켈러는 이번 시즌에도 피츠버그의 상위선발로 로테이션을 돈다 . 첫 경기에서는 디비전 라이벌인 신시내티를 원정에서 상대했는데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4실점 강판당했다. 삼진을 많이 잡긴 했지만 집중타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94마일 정도에서 나오는 패스트볼은 컨트롤이 안정적이었지만 구속이 올라가면 컨트롤이 흔들리는 점은 여전했다. 보스턴 상대로는 최근 경기에서 2이닝 4실점하며 패했었다.

보스턴의 승리를 본다. 클루버가 nl에서 뛴 경험도 있지만 최근 계속 aL 소속으로 나섰기에 피츠버그 타선에 낯설 수 있다. 또, 홈 등판이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을 것이다. 구위와 제구의 중간을 잡지 못한 켈러로써는 강타자가 많은 보스턴 상대로 구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잦은 볼넷 허용으로 무너질 수 있다.

보스턴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