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리그 1위 / 무무승패승)

리그에서는 분위기가 좋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인테르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최근 리그 12경기 연속 패배가 없으며 1골차로 거둔 신승이 많다. 특히, 인테르가 직전 경기에서 볼로냐에게 일격을 당하며 역전에 실패했고,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2점차로 앞서 있다. 이번 일정을 포함해서 남은 일정 중 상위 6개팀과의 대결은 없기 때문에 자력으로 리그 우승이 가능한 상황.

다만 공격력은 여전히 숙제.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침묵했다. '1선 자원' 지루(FW, 최근 5경기 1골)가 부진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2선 자원 ’메시아스(RW, 최근 10경기 1골)와 살라마커스(FW, 최근 6경기 0골)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직전 경기에서 ‘핵심 1선 ’즐라탄(FW, 최근 1경기 1도움)이 복귀전을 치르자마자 도움을 기록했으며 ‘핵심 2선 ’레앙(FW, 최근 3경기 1골 1도움)의 폼은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피오렌티나가 상대의 빠른 역습에 취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레앙과 같은 발 빠른 선수들을 활용한다면 최소 1골의 가능성은 있겠다.

반면 수비력은 뛰어나다. 득점력 문제에도 리그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수비진의 공로가 크다. 최근 9경기 중 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무실점 경기(15회)를 기록하고 있다. 피올리 감독은 플로렌치(DF), 로마뇰리(DF), 키예르(DF)와 같은 경험 많은 수비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와중에 칼룰루(DF), 토모리(DF), 테오(DF), 칼라브리아(DF), 케시에(MF), 토날리(MF)같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상당히 짜임새 있는 수비진을 구축해냈다. 피오렌티나 공격진의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무실점의 가능성이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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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 플로렌치(DF / A급), 키예르(DF / A급) 

피오렌티나 (리그 7위 / 승승패패패)

최근 리그 흐름이 좋지 않다. 코파 이탈리아 4강에서는 유벤투스에 밀려 탈락했으며, 최근 공식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파리그 티켓이 걸린 ‘5위 ’로마와의 승점 차는 2점차로 직전 경기에서 우디네세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면 5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아쉽게 됐다. 이번 일정을 포함해 이후 로마, 유벤투스와 같은 상위 레벨들과의 경기도 남아 있기 때문에 유럽 대항전 티켓 확보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득점력도 떨어졌다. 최근 3경기 1골로 2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일관했다. 유벤투스로 떠난 블라호비치의 대체자로 데려온 카브랄(FW, 최근 4경기 0골 0도움)이 적응에 애를 먹고 있으며 또 다른 ‘신입생 ’이코네(MF, 최근 4경기 0골 0도움)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베테랑 2선 ’보나벤투라(MF, 최근 5경기 0골 0도움)도 폼이 좋지 않으며 덩달아 ‘1선 자원 ’곤잘레스(FW, 최근 4경기 0골 0도움)와 피옹텍(FW, 최근 5경기 0골 0도움)도 침묵하고 있다. AC밀란의 수비가 단단한 편이기에 이번 일정에서 무득점으로 일관할 확률이 높겠다.

수비력도 마찬가지로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 최근 3경기에서 8실점을 허용하고 있으며 모든 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허용했다. 4백 비라기(DF) – 이고르(DF) – 밀렌코비치(DF) – 베누티(DF) 라인의 단기 페이스가 매우 좋지 않으며, 특히 공격적인 4-3-3 전형으로 ‘좌-우 측면 자원의 ’수비가담이 잦은 편은 아니며 ‘좌-우 풀백 ’역시 오버래핑을 자주 시도하기 때문에 측면에서 뒷공간을 상대에게 많이 허용한다. 직전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상대의 역습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다. AC밀란이 레앙(FW)과 같은 빠른 측면 자원을 보유했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무실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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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 카스트로빌리(MF / A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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