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니아 니코시아 (조 3위 / 무승승무승)
일찍이 조별 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이번 라운드 동기 부여가 낮을 수밖에 없다. 홈 이점을 갖추고도 낙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공격이 갑갑하다. 이전 조별 리그 5경기서 경기당 평균 1.0득점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 카쿨리스(FW, 최근 5경기 1골 도움)가 분전하지만 파괴력이 낮고, 부상이 길어지고 있는 아산테(RW) 공백 역시 쉽게 메우지 못한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그래도 후방 제어는 좋다. 본래 뒷문에 힘을 주고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이전 맞대결서도 슈팅을 13개나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실점으로 마쳤다. 후방에서 숏 패스 빈도를 늘려 상대 전방 압박을 유연하게 풀고 있고, 클리어링 집중력 또한 높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카이라트 알마티 (조 4위 / 패승승패승)
상대에 비해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서 급격한 반전을 일궈낼 수 있을진 의문이다. 승점 3점을 오롯이 챙기기 힘든 일정이다.윗선에선 로브(FW, 최근 5경기 4골) 의존도가 심하다. 물론 개인 기량을 앞세워 꾸준하게 득점을 터뜨리고 있지만 비교적 단순한 볼 투입이 이어지는 결과를 낳는다. 2, 3선에서 그를 직접적으로 향하는 패스가 전체 전진에 26%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이로 인해 측면이 쉽게 죽는다. 그러나 이외 마땅한 공격 선택지가 없다는 점에서 변화를 크게 가져가기도 힘들다. 1득점 생산에 그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후방 라인 안정감마저 떨어진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수움바예프(LB)가 결국 장기 부상을 끊었다. 그의 대체 자원인 보로고브스키(LWB)는 이전 경기서 퇴장 당해 이번 라운드 출전이 불가하다. 왼쪽 라인의 잡음은 피하기 어렵다. 클린 시트 달성에 험로가 점쳐진다.
◈코멘트
홈 이점을 앞세운 오모니아가 상대를 옭아맬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힘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나마 전력 차가 비슷한 팀을 상대론 후방 제어가 잘 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알마티 마찬가지로 이미 조별 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태서 힘을 쏟아 부을 이유가 없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알마티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