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삼프도리아 (리그 14위 / 승패패승승)
이전 라운드 제노아 전서 3-1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상대가 부진이 상당히 깊었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를 크게 부여하긴 어렵다. 오히려 이전 2경기서 1-3 대패를 반복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번 라운드 승점 3점을 오롯이 따내기엔 난도가 높은 일정이다.안방서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탓인지 실점이 늘어난다. 일단 수비 지역서 공중볼 경합 승리 빈도가 매우 낮다. 박스 안에 머무는 센터백 숫자가 그리 많지 않기에 어쩔 수 없는 수치다. 그리고 중원서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해줘야 할 엑달(CM)도 최근 리그 5경기 패스 성공률이 70% 초반을 유지하는데 그친다. 이전 주중 컵 대회서도 홈에서 주도권을 잡나 싶었지만 곧바로 실점을 내준 바 있다. 무실점 달성은 허황된 목표로 보는게 낫다.구단 외적 잡음도 크다. 이전 주 페레로 회장이 기업 범죄와 파산 혐의로 조사 일환으로 체포돼 감옥으로 이송됐다. 현지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다베르사 감독과 선수단이 경기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느냐도 큰 변수로 떠올랐다.
◈베네치아 FC (리그 16위 / 패패패무승)
이전 라운드 유벤투스 전서 1-1 무승부를 따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후 코파 이탈리아에선 2부 팀인 테르나나를 3-1로 잡아내며 쾌조의 분위기를 잇는 중이다. 전력 자체는 떨어지지만 충분히 저항할 수 있는 매치업이다.후방 라인 안정감이 생겼다. 중심축을 잡는데 방해가 됐던 체카로니(CB) 대신 모돌로(CB)와 칼다라(CB)가 센터백 조합을 이루면서 라인 조직력이 배가됐다. 주변의 풀백과 3선 미드필더들도 한 템포 빠른 가담으로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인다. 물론 상대 강공에 따른 실점 위기는 열려있지만 대량 실점을 내줄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원정 불리를 감안해야 한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답답한 흐름에 갇힌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원정 무득점 비율이 56%나 된다. 공포감을 선사할 정도의 강한 역습이 없었고, 상대 수비를 누를 수 있는 힘이 부재했다. 그리고 역습 활용에 있어 중요한 측면 자원들도 버거워하는 성향을 종종 노출한다. 헨리(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와 욘센(FW, 최근 5경기 2도움) 투톱의 개인 기량에 따른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코멘트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삼프도리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일정서 꾸준한 득점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반갑지만 구단 내·외적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안방서 실점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불안 요소다. 반면 베네치아는 이전 라운드 유벤투스와 비등한 싸움을 이어가는 이변을 만들었으나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하는 터라 선전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베네치아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