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단 (피파 랭킹 125위 / 팀 가치 : 2.90m 파운드)
강호들 틈에 끼인 약소 국가다. 현실적으로는 기니비시우와 함께 3, 4위를 다퉈야 하는 운명이다. 기니비사우와의 경기에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야 다음 단계를 욕심낼 수 있는 처지. 1차전임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처절한 진흙탕 승부가 예상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조직력 부재. 티아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 최근 에티오피아와 짐바브웨를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 단기 페이스도 썩 만족스럽지 않다. 참고로 상대팀은 이미 2017년부터 칸데 감독 체제로 나름의 체계를 굳건히 다진 상황. 조직력 부문에서는 온도 차가 클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전략의 구심점으로 꼽던 테이리(FW / 알 힐랄)와 엘 타히르(MF / 알 아흘리)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특히나 측면에서의 영향력이 뛰어난 엘 타히르의 부재는 그 어떤 대응책으로도 쉽게 메울 수 없을 전망. 최근 10번 역할을 부여받고 1-2선에서 분전했던 '3선' 키디르(DMF)는 본디 3선 미드필더로 구분되는 옵션이었으나, 티아 감독이 착안한 힌트로 이번 일정에서도 10번 위치에서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보이나, 냉정히 따져 보더라도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싸우게 될 공산이 크다. 이렇다 할 메인 플랜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모양새다.
덧붙여서 최근 A매치 12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기니비사우가 조에서 가장 쉬운 상대라고는 하지만, 수단이 더욱 약해 보인다. 서로가 서로를 이겨야 하는 만큼 서로 필사적으로 나서겠지만, 기니비사우 쪽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
- 결장자 : 가자페(CM / C급)
부상 명단에 올라와 있지만, 아직 A대표팀 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옵션이다. 치명타는 아니다.
● 기니비사우 (피파 랭킹 106위 / 팀 가치 : 19.55m 파운드)
최근까지 아프리카 내에서도 극빈국 중 하나로 손꼽혔다. 국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지 못할 뿐더러, 최근 3년 간 이렇다 할 국제 대회를 소화할 여력도 없었다. 이들은 A매치를 치르는 것 자체가 최대의 숙원인 셈이다. 그나마 최근 프랑스 2부 리그나 포르투갈 2부 리그 등에서 양질의 경험을 쌓는 중. 다만 조직력 부문에서는 문제가 많다. 사실상 각개 전투 위주의 개인 전술이 고작인 상황.
칸데 감독 부임 후 4년 차다. 팀의 조직력과 자신감은 나름대로 크게 개선됐다. 이미 월드컵 예선에서 수단을 4-2로 잡아 본 경험이 있다. 나쁘지 않은 전방 압박과 빠른 역공이 유효했다. 탐색전이 절실한 1차전이며, 이들의 운영 플랜을 고려하더라도 필요 이상의 모험을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낮은 위치에서 최소 실점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발 빠른 '우측 날개' 피케티(AMF / 알 쇼알라)가 그나마 꼽는 첨병인데, 여태 FA 상태로 소속팀을 찾지 못했을 정도였다. 폭발력을 보장할 만한 카드는 아니다. 단순 근소한 차의 리드만을 예상하는 쪽이 옳아 보인다.
- 결장자 : 없음
●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1-1 (무승부)
● 경기 양상 & 베팅 추천
스코어로 접근하면 위험할 가능성 농후. 두 팀이 서로를 이겨야 확률이 그나마 올라가므로 수비적인 운영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난타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기니비사우의 승리를 바탕으로, 모험의 경우는 언더를 점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기니비사우 승 (추천 o)
[핸디캡 / -1.0] 무승부 (추천 x)
[언더오버 / 2.5] 언더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