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지리아 (피파 랭킹 36위 / 246.00m 파운드)
라인업은 아주 좋다. 이워비(LM / 에버튼), 추쿠에제(RW/ 뉴캐슬), 이헤아나초(FW / 레스터), 은디디(CM / 레스터), 오시멘(FW / 나폴리) 등 축구 팬들이 한 번 씩은 들어 본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그러나 상대와 최근 뒤숭숭한 분위기를 고려하면 첫 경기부터 전망이 밝아보이지는 않는다.
'감독' 에구아보엔은 이 팀을 맡은지 2개월 여 밖에 되지 않았다. 대회 시작 전 수장이 바뀐 것은 팀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출신이고, 나이지리아 연령별 대표팀에서 감독직을 맡아보기는 했지만, 성인 클럽팀에서 3개월 이상 감독을 해본 적이 없다는 점이 걱정거리다. 이집트 정도의 팀을 쉽게 잡을 정도의 분위기는 아니다.
그래도 스쿼드 상 앞선다고 평가받는 만큼, 상대의 주포인 살라(RW / 리버풀)를 잘 견제하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아랍 컵에서 결과를 보았 듯, 살라가 없는 이집트는 최상위권의 팀을 상대로는 공격력이 반감된다. 나름의 만회 득점 가능성을 열어두는 편이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 결장자 : 없음
● 이집트 (피파 랭킹 45위 / 팀 가치 : 161.25m 파운드)
명실상부 살라(RW / 리버풀)의 팀. 아스날에서 뛰는 엘네니가 있기는 하지만, 팀의 핵이 살라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살라 없이 아랍 컵에서 4위에 오른 만큼 살라가 출전하는 대회에서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우리에게는 이란 시절의 기억이 강한 케이로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아랍 컵에서 4위를 기록했는데, 안정적인 수비력과 나쁘지 않은 실점률은 굉장히 돋보였다. 한 수 위의 전력을 상대로 선수비-후역습 위주의 운영 매커니즘을 구현하려 할 공산이 크다. 1-2선의 중심 인물들을 축으로 개인 전술 위주의 역습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이지리아보다 낫다. 그러나 스쿼드 상태로는 나이지리아 보다 이름값에서는 밀린다. 팀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살라의 한 방을 무기로 나이지리아 전에 나설 것이다. 그러나 살라가 집중 견제 대상이 될 것이 분명하고, 기본적인 전력의 차이가 있는 터라 살라가 고립되는 경우는 쉽게 답을 찾지 못할 공산이 크다. 살라의 폼이 최상인 만큼 한 골 정도는 득점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무리다. 어차피 다음 일정이 수월한 만큼, 나이지리아전에서 무리할 가능성은 적다.
- 결장자 : 없음
●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1-1 (무승부)
● 경기 양상 & 베팅 추천
무승부 / 언더(2.5 기준)를 추천한다. 살라가 돌아왔지만 초반부터 무리하게 공격적으로 나갈 가능성은 다음 일정을 감안하면 없어 보이며, 맞불을 놓기에도 나이지리아 전력은 만만하지 않다. 나이지리아 역시 감독 교체의 후유증으로 공격 세부전술의 부재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저득점 무승부 양상의 경기를 예상해 볼 수 있다.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무승부 (추천 o)
[핸디캡 / 1.0] 나이지리아 승 (추천 x)
[언더오버 / 2.5] 언더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