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 (리그 20위 / 패패무무무)
최근 치른 리그 3경기에서 단 1패없는 3무를 기록 중. 아스날(0-0 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1 무) 등 까다로운 강호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대응을 했다. 우드(FW)의 이탈은 번리에게도 디쉬 감독에게도 공포 그 자체로 여겨질 법 했으나, 적절한 시점에 합류한 베르호스트(FW, 이전 경기 1도움)는 상위호환과도 같았다. 실제로 이적 이전까지는 볼프스부르크의 ‘원 툴’이라 봐도 무방했을 정도. 현재는 1선에서 직접 마무리 또는 주변 2선과 로드리게즈(FW)로의 연계 등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 중. 팀 입장에서도 아직 단편적이고 투박한 공격 방식을 탈피할 순 없겠으나, 고효율의 만회 득점 정도는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최근까지도 수비 라인의 짜임새는 나쁘지 않았다. 미(DF), 타코우스키(DF) 간 합은 인정해야 하나, 상위 전력과의 승부에서 이따금씩 집중력을 잃는다는 점은 문제다. 다만 대량 실점과도 같은 참혹한 상황들은 올 시즌도 대체로 없었다. 실제로 앞선 상위 5개 클럽과의 6경기 맞대결에서는 도합 6실점만을 허용했다. 경기당 1실점 이내의 준수한 결과물이었다. 대량 실점을 면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리버풀 (리그 2위 / 승승승승승)
어려움 없이 승점을 쌓고 있다. 벌써 공식 8경기(6승 2무) 연속 패배가 없다.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을 모두 소화하고 복귀한 ‘핵심’ 살라(AMF), 마네(AMF)가 온전하게 본 일정에 뛸 수 있을 지는 의문. 상대가 하위 전력이라는 점, 다음 일정(vs 인터밀란)이 보다 어려운 승부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일정에서는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겠다. 참고로 리버풀은 살라와 마네를 제외하고 치렀던 7경기에서 6승 1무 18득점 4실점의 어마무시한 페이스를 내고 있다. 언급한 7경기에서는 조타(FW)가 무려 5골을 기록했으며, 타 2선 옵션들의 페이스도 괜찮았다. 치명적인 악재는 아닐 것.언급한 조타 이외에도 미나미노(FW), 디아즈(AMF)가 돋보인다. 특히나 현 디아즈의 퍼포먼스를 볼 때, 향후 로버트슨(DF)과 측면을 도륙 낼 수 있는 첨병급 영향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하위 전력과의 원정 승부에서는 별 탈없는 대승 구도를 만들어왔다. 실제로 리그 5위부터 20위까지의 클럽과 치른 원정 10경기에서는 7승 2무 1패를 기록했으며, 득점하지 못했거나 1골에 그쳤던 경우는 단 2회에 불과하다.
◈코멘트
번리의 단기 페이스는 분명 인상적이다. 우드(FW)의 이적은 아쉬웠지만, 대신 ‘상위 호환’ 베르호스트(FW)를 빠르게 수혈하면서 1선에서의 문제를 봉합했다. 수비 라인의 짜임새 역시 괜찮고, 상위 전력과의 승부에서도 곧잘 집중력을 유지해왔다. 하필 현 시점에 맞닥뜨릴 리버풀의 기세가 워낙 좋다는 점은 아쉬운 요소. 리버풀은 핵심 전력들의 부재 시에도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어엿한 강팀으로 성장했다. 본 일정 이후, 인터 밀란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기에 페이스를 조절해야 한다. 대량 득점을 동반한 대승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신승을 점치는 편이 옳다.
◈추천 배팅
[[승패]] : 리버풀 승
[[핸디]] : +1.0 무승부
[[핸디]] : +2.5 번리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