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 중이다. 벌써 10경기(9승 1무)에서 패배가 없다. 최근까지 여러 일정들을 짧은 기간 내에 치르고 있지만, 우월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큰 어려움없이 악재를 걷어내고 있다. 직전 풀럼과의 격돌(4-1 승)에서는 마레즈(AMF, 최근 10경기 7골 3도움), 데 브뤼네(MF, 최근 4경기 1골 4도움), 귄도안(MF, 최근 5경기 3골) 등 필히 힘을 써야 할 옵션들이 포인트를 올리면서 기지개를 켰다. 로드리(MF), 라포르트(DF), 디아스(DF) 등이 온전한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적 비축을 마친 점도 고무적인 대목.
펩 체제 하의 맨체스터 시티는 언제나 ‘1선 옵션 부재’가 문제였다. 최근엔 그릴리시(AMF, 최근 5경기 1골)를 제로톱으로 기용하였는데,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팀이 시도한 19회의 슈팅 중 10회(전체의 52.6%)이 PK 박스 안에서 시도됐을 정도로 박스 내에서의 정밀성까지 보장됐다. 여기에 크랙 역할을 도맡을 수 있는 스털링(AMF, 최근 10경기 5골 1도움), 마레즈(AMF), 포덴(AMF, 최근 4경기 1골) 등 출중한 2선 자원들의 단기 페이스도 괜찮은 수준이다. 큰 문제없는 순항이 예상된다.
단기 득점 페이스가 뚝 떨어진 점은 분명 체크해야 할 대목. 근래 치른 13경기에서는 35골(평균 2.6골)을 기록하면서 우월한 화력을 발휘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0.8골 수준의 저조한 득점력을 약점으로 노출 중이다. 1선 부재, 새로운 제로톱 기용 등의 이슈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셈. 굳이 핸디캡 욕심을 낼 필요까지는 없어 보인다.
- 결장자 : 헤수스(FW / B급), 멘디(DF / B급), 팔머(FW / C급)
● 브렌트포드 (리그 14위 / 패패패패패)
최근 5연패(5전 5패 4득점 16실점)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본 일정을 치른 후, 단 3일 만에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승점 6점짜리 일정을 치러야 한다. 물론 맨체스터 시티 역시 다음 일정에 대한 준비 기간이 짧지만, 이들에 비한다면 취할 노선이 많은 편이다. 사실상 본 일정을 경제적으로 치르고, 다음 일정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 선택과 집중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
에릭센(AMF)의 합류로 이제는 정말이지 ‘덴마크 국가대표팀’이나 다름없는 스쿼드를 구축하게 됐다. 다만 에릭센의 즉각적인 출전은 여전히 불가할 전망. 프랭크 감독 역시도 “수 주 내로 출전 가능할 것.”이라 못 박았다. 최근까지의 연패 사슬을 끊어낼 만한 획기적인 동력은 부족해 보인다.
그나마 강호들을 상대로 곧잘 집중력을 발휘해왔던 전력이긴 하다. 웨스트햄(1-2 승), 울버햄튼(0-2 승) 등 중-상위 전력들과의 원정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냈다. 또 최근 첼시(0-2 패)를 상대로 영패를 당하긴 했으나, 멘디(GK)의 여러 선방이 아니었다면, 대승을 따내도 이상하지 않았을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역시나 우월한 활동량과 적극성은 뭇 상위 전력들에게도 골치 아픈 역량이다.
대체로 후반 실점이 많다는 점은 문제다. 근래 허용한 8실점 중 7실점(전체의 87.5%)은 후반 실점이었다. 토네이(FW, 최근 3경기 3골), 옌센(MF), 자넬트(MF, 최근 5경기 1골) 등 체력이 좋고 한 방을 갖춘 옵션들이 버티고는 있지만, 수적 우세를 동반한 맨체스터 시티의 강력한 짜임새를 떨쳐낼 만한 위인들은 아니다. 만회 득점은 가능하겠으나, 노련미 부재로 인한 운영 싸움 필패는 당연해 보인다.
- 결장자 : 음베모(FW / B급), 위사(FW / B급), 요르겐센(DF / B급), 포수(AMF / B급), 장비에(DF / B급), 에릭센(AMF / A급)
● 데이터 & 스탯
1. 최근 1경기 맞대결 : 1전 1승 1득점 0실점 (맨체스터 시티 우세)
2. 맨체스터 시티 이번 시즌 홈 성적 : 11전 9승 1무 1패 (무실점 비율 : 73%, 무득점 비율 : 18%)
3. 브렌트포드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1전 2승 4무 5패 (무실점 비율 : 18%, 무득점 비율 : 36%)
●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3-0 (맨체스터 시티 승)
[forebet] 2-0 (맨체스터 시티 승)
●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그간 브렌트포드는 상위 전력들을 상대로 엄청난 적극성, 전방 압박 능력을 발휘해왔다. 다만 대부분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가뜩이나 최근은 5연패로 인해 분위기까지 급락한 상태. 프랭크 감독의 전략적 다양성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의 다양한 공격 채널들을 극복해 낼 수 있을 지가 의문. 맨체스터 시티는 적절한 시점에 주력 1선의 복귀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큰 어려움없는 홈 승 / 오버(3.5 기준)를 점친다.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맨체스터 시티 승 (추천 x)
[핸디캡 / -2.0] 무승부 (추천 x)
[언더오버 / 3.5] 오버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