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리그 12위 / 승패승승승)
보드진의 최후 통첩이 먹혔는지, 최근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매우 좋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잔류에 만족해야 하는 시즌이고, 감독의 거취 문제 또한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매디슨(AM / 24경기 7골 3도움)의 결장으로 인해 바디(FW / 최근 5경기 3골 1도움)에게 공을 뿌려줄 선수가 없다. 바디가 ‘피니셔’에 가깝기 때문에 동료들의 지원이 필요한 선수 유형이라는 점에서 매디슨의 창조적 패스가 빠져나가는 것은 아쉬운 점. 스타드렌이 침투에 능한 바디에게 공간을 주지 않기 위해 라인을 제법 내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바디에게 어떻게 공간을 확보해주느냐가 관건이다. 물론 라인을 굉장히 내리기로 유명한 번리전에서도 바디가 득점을 만들어낸 만큼, 바디의 능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그 경기에서도 매디슨의 선제골이 있었기 때문에 번리가 라인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서는 바디의 활약도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 바디의 효과는 수비적으로도 나타난다. 침투에 능한 바디이기 때문에 상대가 라인을 올려서 대항하기가 어렵다. 뒷공간이 노출되면 될수록 바디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 바디가 출전한 리그 두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바디의 존재감을 나타내준다고 볼 수 있다. 바디의 출전으로 인해 스타드렌도 라인을 쉽게 올려 공략하지는 못할 것이다. 다만 고질적으로 세트피스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 세트피스에서 13실점을 하고 있어, 세트피스 실점으로 인해 무실점 달성은 어려울 가능성도 높다.
◈스타드렌 (리그 4위 / 승패승승승)
마르세유가 쭉 미끄러져준 덕분에, 3위 자리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물론 마르세유의 부진도 한 몫했지만, 최근 PSG에게 0-1로 패배한 것 이외에는 모두 승리를 거둘 만큼 페이스가 좋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다만 원정에서 작아지는 팀성향을 어떻게 이겨낼지는 미지수다. 상대에게 침투에 능한 공격수가 있다는 점 때문에, 조심스러운 운영을 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비록 리그에서 2번쨰로 많은 득점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원정에서는 무득점 경기가 많아지는 모양새. 상대 공격수의 침투를 막아내기 위해서라도 소극적인 운영이 예상되고 있으며, 공수 연결고리인 메이허(CM)의 결장으로 인해 득점 확률은 낮아질 전망이다. 물론 라보르데(FW / 최근 5경기 4골 1도움)의 폼이 워낙 좋기 때문에 공중 경합을 믿고 레스터의 약점인 세트피스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득점 확률은 열려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리그 전체 실점률로 보면, 27경기 25실점으로 경기 당 한 골이 되지 않는 실점률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원정에서는 13경기 16실점으로 실점 통제에 실패하고 있다. 원정에서 조심스러운 운영을 하고 있음에도 무실점에 번번히 실패하는 모습. 다만 유럽 대항전 원정에서는 전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실점 통제도 4경기 3실점으로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상대 주포의 침투를 막는데 주력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라인을 내리고 수비 대형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목표는 선제골을 실점해 라인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 유럽 대항전 내에서의 수비력과,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의 결장을 감안하면 플랜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코멘트
일단 레스터의 무실점 확률은 적다고 보는 것이 옳다. 세트피스에서의 고질적 약점은 실점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 다만 스타드렌도 바디의 복귀로 인해 레스터를 상대로 쉽게 라인을 올리기 어렵다. 다만 레스터도 스타드렌의 라인을 어떻게 부수느냐는 문제. 매디슨이 결장하는 상황에서 공수 연결고리를 해줄 선수가 있을지 의문이다. 무승부가 가장 확률이 높다고 본다.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스타드렌 승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