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리그 7위 / 패패무승무)

무딘 공격력으로 인해 순위 상승에 번번히 실패하고 있다. 리그에서 최소 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우승 도전'을 외쳤던 이번 시즌의 출사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아직 주민규(FW / 시즌 0골)가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임을 생각하면 매우 당황스러운 기록. 주민규가 지원을 받지 못하면 경기 영향력이 줄어든다는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복귀 예정인 윤빛가람(AM)의 역할이 중요할 듯. 클래식한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선수라 후방에서 공을 찔러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다만 부상 복귀전에서 바로 제주의 공격을 완벽히 변화시킬 가능성은 적다고 봐야 한다. 전북의 수비진 퀄리티를 생각해봐도 저득점 페이스가 유력하다.

포항전 0-3 참패 이후에는 3경기 1실점으로 실점 통제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 개막전 이후 최영준(DM)을 제 자리인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로 재배치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중. 물론 수비적 공헌도는 확실하기는 하지만, 3백의 중앙 센터백 자리는 그에게 익숙한 자리는 아니다. 그 빈자리는 김오규(CB)가 메우는 모양새. 김봉수(CB)도 중앙 미드필더에서 센터백으로 출전함에도 제주의 수비진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다실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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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 구자철(AM), 안태현(RB), 김경재(CB), 김주원(CB), 이정문(DM), 안현범(RB) 

전북 (리그 9위 / 승승무패패)

리그 순위표가 요동치게 만든 원인. 지난 시즌 역전 우승으로 인해 이번에도 야심차게 우승을 노리고 출항했으나, 현재 순위는 전북과 전혀 어울리지 않다. 아챔도 병행해야 하는 시즌에서, 초반에 승점을 쌓아놓지 못한 것이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지켜봐야한다.

일류첸코(FW), 구스타보(FW)가 현재까지 매우 부진하고 있다. 지난 시즌만해도 리그에서만 15골을 뽑아낸 선수들이라 전북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러운 상황. 외국인 선수 개인의 폼도 문제지만, 3선 쿠니모토-백승호(CM) 중심의 빌드업이 지난 시즌만큼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술적 기조가 지난 시즌과 다를것이 없어, 상대팀들이 대처하기가 쉬워졌다는 것. 심지어 교체카드 마저 문선민(RW / 4경기 0골), 송민규(LW / 4경기 1골)로 거의 고정되어 있어 '뻔하다'는 인식을 주고 있다. 획기적인 전술 변화 없이는 다득점은 어렵다.

김상식 감독의 수비 지향적 방향 덕분에, 그나마 실점 통제는 성공하고 있다. 다만 끝내 수비수 보강에서 눈에 띄는 영입을 이루는 데 실패하며 주전들의 체력적 부담과 뎁스 문제는 더 커졌다.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하고 있는 것도, 체력적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수비수들의 퀄리티가 워낙 좋아 대량 실점은 면하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실점 가능성이 예전만큼 낮다고 보기는 어려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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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이용(RB), 한교원(AM), 이유현(RB), 바로우(LW) 

데이터 &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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