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전 시즌 4위)
ACL까지 노려보았지만 대구가 전남에게 패하는 바람에 아챔 직행은 실패. 하지만 상위 스플릿에 들어 ACL 진입은 충분히 가능한 시즌이다. 남기일 감독의 전술적 역량도 기대되는 시즌.득점왕 주민규(FW / 34경기 22골)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는 중. 윤빛가람(AM)을 영입해 후방에서 주민규를 지원하고자 했고 링(LW)을 영입해 측면 지원도 꾀하고 있다. 주민규의 활동 반경이 넓지는 않아 적절한 지원이 필요함을 감안하면 좋은 보강이다. 손발 맞춰볼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기존 자원들의 시너지만 가지고도 득점 생산은 무난한 과제로 보인다.선수들의 개인 기량보다는 팀 조직력을 앞세운 수비를 한다. 최소 실점 3위팀임에도 불구하고 태클 같은 거친 방법 보다는 조직력을 살려 진입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법을 쓴다. 홈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팀이라 선전이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다. 수비 기조에 급격한 변화가 있지 않은 한 많은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을 것이다.
◈포항 (이전 시즌 9위)
ACL 결승에 올랐지만 스쿼드의 한계로 리그 성적은 좋지 않았다. 모기업의 투자가 소극적이라 준우승 상금으로 전력 보강에 나설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일단 모제스(FW) 영입으로 공격진 보강에는 성공했다.송민규(LW)의 전북 이적을 강상우의 포지션 변경으로 대처한 것은 김기동 감독의 전술적 능력을 잘 보여주는 대목. 하지만 팔라시오스(RW / 25경기 1골)가 득점력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고민이다. 김기동 감독이 돌격대장 역할을 주어 쏠쏠히 잘 써먹었지만 모제스(FW)와의 손발을 맞출 시간도 필요해 당장 공격력이 좋아지리라는 기대는 해선 안된다. 임상협(LW / 31경기 10골) 정도가 기대해 볼 수 있을만한 선수다. 홈에서 유독 강한 제주임을 감안하면 1득점 정도가 한계일 듯.김기동 감독이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여 실점도 심심치 않게 하는 편이다. 원정이지만 수비적인 운영이 예상되지는 않는 가운데 역습시 측면에서 약점을 보이기도 하는 점은 불안 요소다. 뒷공간 커버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전 시즌 득점왕이 뛰어다닐 공간이 많아진다. 제주의 새로운 윙어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측면에서의 약점도 실점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코멘트
제주가 홈 이점을 살릴 것이다. 모기업의 적극적 투자와 남기일 감독의 전술적 역량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 포항의 공격 지향적 전술도 수비 시에는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포항이 저득점 가능성이 높아 언더 ▼(2.5)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제주 승리를 주력으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추천 배팅
[[승패]] : 제주 승
[[핸디]] : -1.0 제주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