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이전 시즌 11위)
최용수 감독은 강원이 강등되어도 이번 시즌 까지는 지켜볼 예정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이기며 잔류에 성공시켰으니, 신임은 확실히 얻었다. 프런트와 갈등이 잦았지만 국대 후배가 프런트로 있는 상황에서 최용수 감독도 마음이 나름 편할 듯.중원에서의 활동량은 최용수 전술의 핵심. 국대 경험도 있는 한국영(DM)이 빠진 자리를 누가 메우느냐가 중요하지만 김대우-서민우(CM)의 활동량 위주 3백은 유지될 것을 보인다. 극단적으로 지키고자 하는 경기에서 보여주는 수비 전술은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 많은 실점은 기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보는 사람에게 지루함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전술적 대응은 나쁘지 않다. 중앙 미드필더를 한 칸 올려쓰며 역삼각형 형태의 중원을 바탕으로 공격력 강화를 노린 전술이 먹혀 승강 폴레이오프 2차전을 승리로 가져올 수 있었다. 김대원(FW / 28경기 6골)을 활용한 크로스와 세컨볼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 수비적 성향을 생각하면 다득점 가능성은 떨어진다.
◈성남 (이전 시즌 10위)
이번 시즌 만큼은 상위 스플릿을 노려야 한다 아직 승격 후 상위 스플릿 경험은 없다. 초보 감독 김남일 감독의 지도력도 슬슬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다.뮬리치(FW / 31경기 12골)과의 재계약에 일찌감치 성공하며 공격진 공백은 최소화 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뮬리치 의존도를 줄이며 공격 기복을 줄여야 하는 숙제는 있다. 다이렉트 플레이를 선호하는 감독의 특성 상 뮬리치의 역할이 큰 것은 맞지만 뮬리치가 막히면 공격이 답답해지는 현상은 좋게 보기는 힘들다. 세밀한 연계와 공격 패턴의 다양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득점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보는 것이 옳다.수비시 중원과 수비라인 사이의 공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권경원(CB)이 J리그로 떠나며 수비진 공백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측면에서도 컷백-크로스 상황에서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약점을 크게 노출한 상황이다. 측면과 하프스페이스에서의 약점이 뚜렷하기는 하지만 상대의 수비적 성향을 생각하면 많은 실점은 기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코멘트
둘 다 저득점 성향의 팀이지만 확실한 '주포'가 있는 쪽은 성남이다. 따라서 원정팀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하지만 많은 득점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언더 ▼(2.5)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강원 최용수 감독의 수비전술 완성도와, 성남 역시 주포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성남 승 보다는 언더 ▼를 주력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추천 배팅
[[승패]] : 성남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