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 (리그 19위 / 무패패패패)
이 흐름대로면 강등이다. 앞선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없이 1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언급한 5경기만 놓고 보면, 이들보다 더 나쁜 성적을 기록한 클럽이 없었을 정도. 강등권에 속한 왓포드(18위), 노리치 시티(20위)와 함께 놓고 보더라도 단기 페이스는 이들이 가장 나쁘다. 그나마 팀의 미래로 꼽는 ‘첨병’ 맥닐(AML, 올 시즌 30경기 0골 1도움)은 단 1골 없이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한 공격 옵션이라는 오명이 따라다니고 있는 상황. 공격 효율이 극악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잔여 10경기 중, 이들에게 필요한 승점은 최소 11점. 타 강등권 전력들이 분전 중인 시점인 터라, 전략적인 관점에서 이들이 극에 몰린 판단을 할 가능성은 더욱 높다. 밸런스 붕괴의 소지가 상당한 이유. 크게 무너지는 양상도 충분히 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는 코르네(FW, 최근 10경기 0골 0도움)와 베르호스트(FW, 최근 10경기 1골 2도움)를 투 톱으로 두고, 브라운힐(MC) & 웨스트우드(MC)로 코어를 구성하는 것이 메인 플랜. 날개로 제시될 맥닐, 레넌(AMR, 최근 10경기 1골) 모두 한계는 명확한 도우미들이다. 참고로 ‘1선’ 베르호스트의 경우, 확실한 찬스 메이킹 상황없이 홀로 결과물을 연출할 수 없는 타입이기도 하다. 만회 득점의 가능성도 그리 높진 않은 상황. 타코우스키(DC)의 파트너이자, ‘주장’ 미(DC)는 여전히 종아리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주력 풀백’ 피터스(DL)도 당장의 출전은 어렵다. ‘서브 센터백’ 콜린스(DC), ‘주력 코어’ 구드문드손(MR), ‘조커’ 비드라(FW) 역시 회복 훈련까지도 시일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얇은 선수층이라 우려는 더 클 수 밖에 없겠다.
◈에버튼 (리그 17위 / 패패승패패)
이들 역시 강등 마지노선에서 분투 중인 중-하위 전력. 뉴캐슬(1-0 승)을 상대로 홈에서 신승을 낚는 데 성공했으나, 이후 치른 팰리스(4-0 패), 웨스트햄(2-1 패) 등 원정 2연전에서 내리 패했다. 올 시즌 역시도 원정 성적(14경기 1승)은 ‘극악’이었는데, 하위 전력을 상대로도 별다른 영향력을 보이지 못하고 으스러져왔다. 참고로 이들은 하위 11위부터 20위와 겨룬 원정 7경기에서 1승 1무 5패 6득점 13실점을 기록했을 정도다. 한계를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가뜩이나 현 시점에서 이들보다 많은 공식 부상자(10명)을 기록 중인 클럽도 없다. 운까지 나쁘다. 사실 몸집은 번리에 비할 바가 아니다. 스쿼드의 값어치만 놓고 보면, 리그 중-상위 수준에 이를 정도. 다만 지나치게 많은 부상 이탈 전력, 다소 뻔한 플랜 A 등이 약점으로 노출되어 있다. 이번 일정에서는 히샤를리송(FW, 최근 10경기 2도움), 칼버트-르윈(FW, 최근 10경기 1골 1도움), 측면에서 몇몇 힌트를 제시하고 있는 고든(AMR, 최근 10경기 1골 1도움) 정도가 유효한 퍼포먼스를 낼 가능성이 있다. 단편적인 측면 공략, 칼버트-르윈 & 히샤를리송의 높이 싸움 구도를 구현하려 할 것. 그나마 번리에 비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은 역시나 1-2선의 응답력. 지난 주말의 패배(vs 웨스트햄, 2-1 패)의 경우도 시도한 13회의 슈팅 중 칼버트-르윈(2회) & 그레이(AMR, 2회), 히샤를리송(5회)이 9회(전체의 69.2%)에 달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적어도 1선으로의 볼 투입 & 마무리까지는 문제가 없는 모양새. 번리가 적어도 높이 싸움 능력만큼은 준수한 편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들의 장점은 일부 삭감될 수 있겠으나, 최소 1골 내외의 성과를 낼 가능성은 잔존한다. 참고로 ‘주력 센터백’ 미나(DC)와 킨(DC)이 모두 나설 수 없는 유례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급한대로 ‘유소년 소속’ 브라이트와이트(DC, 19세), 지나치게 투쟁적인 고드프리(DC)를 꺼낼 공산이 크나, 최후방 안정성은 극도로 낮을 수 밖에 없을 것.
◈코멘트
유럽 대회에서 비야레알은 특별하다. 자국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과 결코 결부시켜서는 안 된다. 선수비-후역습 위주의 운영 매커니즘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게 충분히 통할 수 있다. 단 운영 노련미, 3-4선의 수비 전술 등은 아쉬울 수 있겠다. 바이에른 뮌헨이 정점의 공격 전술을 갖추고 있고, 운영 방침 역시 몇 수는 두텁다. 현 시점의 비야레알로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아성을 넘기는 어려울 공산이 크다.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에버튼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