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리그 3위 / 승승무무승)
리그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밀란이 볼로냐와 비겼고, 유벤투스와의 중요했던 일전을 승리하면서 이 경기를 이기면 승점 1점차이로 추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떨어진 득점력은 올라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 중이다. 최근 인테르의 득점력은 좋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경기가 진행될수록 득점 기댓 값이 점점 떨어지는 추세였는데,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커 주전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것이 시즌 후반 체력과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라우타로(FW)가 카드 징계로 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제코(FW /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공격의 전부를 책임져야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상황. 그러나 제코도 최근 체력적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그래도 견고한 수비력은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2실점으로 효과적으로 상대를 묶는데 성공하고 있다. 브로조비치(DM)가 저지선 역할을 맡고 바스토니. 슈크리니아르, 담브로시오(CB)로 이뤄진 3백이 기민한 커버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유효슈팅을 제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 이전 유벤투스 전에서도 22개의 ‘슈팅 맹폭’을 당했으나 유효 슈팅은 5개로 제한한 바 있다.
◈베로나 (리그 9위 / 승무패무승)
제노아의 늪에 빠질 뻔 했으나, 결국 득점을 기록하며 신승을 거두었다. 인테르와 아탈란타를 만나는 까다로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는 하나, 잔류에는 무난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화력의 저하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물론 시메오네(FW / 최근 5경기 4골), 바락(AM / 최근 5경기 0골), 카프라리(FW / 최근 5경기 1골)가 보여주는 호흡은 굉장히 우수하나, 최근 4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없다.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고 시메오네가 마무리 짓는 단순한 매커니즘이 읽혀버린 상태. 리그 내 득점 효율이 2번째로 높기는 하나 최근 페이스와 인테르의 수비력을 고려하면 득점이 어려울 가능성도 높다. 원정에서는 호전적 성향을 잠시 내려 놓는다. 다만 수비 시 약점은 뚜렷하다. 압박의 성공률이 높기는 하나 경합 상황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아 파울을 내주는 빈도가 잦다. 참고로 베로나는 리그에서 파울을 두번째로 많이 내주는 팀이다. 인테르의 공격 작업이 최근 원활 하지는 않으나, 파울로 얻은 세트피스로 박스 안 공 투입을 쉽게 만드는 상황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베로나의 수비 효율이 리그에서 3번째로 나쁘다는 것 역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
◈코멘트
인테르의 승리를 점치겠다. 인테르의 수비력과 최근 베로나의 화력 저하를 고려하면 베로나가 공격 면에서 고전할 확률이 매우 높다. 베로나의 잦은 파울을 이용해 인테르가 세트피스로 박스 안 공 투입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이 다득점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없다. 언더 ▼(2.5)를 추천한다.
◈추천 배팅
[[승패]] : 인테르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