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도리아 (리그 15위 / 승패패패승)
베네치아를 잡으며 겨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바로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난 상황. 남은 일정이 제법 수월하므로 이번 경기보다는 다음 일정인 살레르니타나, 제노아 등 강등권 팀들과의 일전을 이기고 잔류를 확정 짓는 것이 현실적이다. 홈 경기지만 공격적으로 나올 이유가 전혀 없다. 특히 가비아디니(FW)도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결국 수비를 단단히 하고 칸드레바(RW / 최근 5경기 1도움)의 측면으로 우회하는 것이 예상되는 상황. 공격 상황이 굉장히 제한적으로 찾아올 가능성이 높으나, 카푸토(FW / 최근 5경기 3골)의 결정력이 좋아 한 골 정도는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 최근 5경기에서 6득점으로 득점페이스가 나쁘지 않기도 하다. 하지만 6위 이상의 팀들을 상대로는 단 한 경기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유는 부실한 수비. 오히려 홈에서 실점이 더 많은 상황인데, 원정에서 조심스러운 운영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단 박스 안 공 투입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크다. 일례로, 삼프도리아는 리그에서 슈팅 허용 거리의 평균치가 3번째로 가깝다. 이에 평균 슈팅 허용 빈도가 리그에서 5번째로 높으니 실점이 많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구조. 6위 이상의 팀을 상대로 홈에서 멀티 실점만 4번이라 멀티 실점까지 각오해야 할 것이다.
◈로마 (리그 6위 / 승승무무승)
분위기는 최고조. 최근 5경기에서 패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전 경기 ‘불구대천’의 원수 라치오를 3-0으로 깔끔하게 잡으며 더비전 승리까지 챙겼다. 시즌 초에는 공격적인 성향도 드러냈으나 최근에는 실리적인 전술로 무패를 달리는 중이다. 무리뉴 감독의 실리적인 성향은 어디 가지 않았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거두는 동안 점유율이 높았던 경기는 한 경기에 불과하다. 세트피스에서의 강점도 실리적인 전술에 도움이 되고 있다. 세트피스에서 16골을 득점하며 리그 최다에 올라 있다 이전 경기 에이브러햄(FW / 최근 5경기 4골)의 선제골 역시 코너킥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하지만 삼프도리아가 잠그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어떻게 뚫어 낼지는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실리적인 전술의 팀이 잠그기에 들어선 팀에게 고전하는 상황은 굉장히 흔하다. 그리고 실리적인 전술이 다득점을 동반하는 경우는 적음을 고려해야 한다.3백으로 수비적 안정감을 챙기고 있다. 최근 5경기 에서 내준 실점은 2골에 불과하다. 지속적인 압박으로 상대의 빌드업을 방해하는 데 능하다. 그러나 때로는 거친 장면을 연출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는 경우가 잦음은 변수. 현재 로마는 옐로카드는 압도적으로 1위이며, 다이렉트 퇴장도 리그에서 2번째로 많다. 최근 5경기에서도 2장의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다.
◈코멘트
다득점이 나올 확률은 적다. 최근 로마가 시즌 초와는 달리 수비 밸런스와 실리적인 전술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 이슈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수적 열세에 놓일 경우 더욱 라인을 내릴 가능성이 높으며, 그 빈도도 최근 적지 않다. 언더 ▼(2.5)가 주력이 될 것이며, 로마가 승리한다 해도 스코어 차이가 많이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추천 배팅
[[승패]] : 로마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