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에 기복이 심하다. 컵대회결승을 앞둔 직전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가기 위해 주전 선수 대부분을 선발출전 시켰지만 엘체에게 0-1로 패배하며 이도 저도 아닌 것이 됐다. 상위 6팀과의 10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두고 있는 것 때문에 챔스권(4위)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 1경기를 덜 치른 소시에다드에게 승점 2점차로 앞서 있기 때문에 소시에다드가 다음 일정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유로파 리그 티켓이 걸린 ‘5위’ 자리 마저 내줄 수도 있는 상황. 2005년 이후 17년만에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바라보지만 쉽지 않은 일정이다.

득점력도 기복이 심한 편.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으나 5경기 중 3경기를 무득점으로 일관했다. '주력 1선' 호세(FW, 최근 10경기 0골 0도움)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으며. 카날레스(FW, 최근 6경기 0골 0도움), 후안미(FW, 최근 10경기 2골 2도움)와 같은 ‘측면 자원’의 기복도 심하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슈팅 숫자 자체는 많이 가져가지만 결정력 부족과 함께 유효슈팅 숫자는 적은 편이다. 발렌시아가 최근 3백을 사용하며 수비 안정감을 찾았기 때문에 멀티 득점의 가능성은 없겠다.

수비력은 준수한 편.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팀 컬러 자체가 점유율을 바탕으로 만들어가는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슈팅 허용 횟수는 적은 편이지만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최근 허용한 2실점도 상대 ‘측면 자원’에게 허용한 것이다. ‘풀백 듀오’ 벨레린(DF), 모레노(DF)는 공격 시에는 뚜렷한 강점을 보이지만, 수비시에는 뒷공간을 자주 허용한다. 다만 발렌시아의 ‘측면 자원’이 최근 폼이 좋지 않기 때문에 멀티 실점까지는 허용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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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 몬토야(DF / B급)

발렌시아 (리그 10위 / 승무무패패)

컵대회를 앞두고 팀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리그 2연패를 기록하고있는 중. 그래도 코파 델 레이에 ‘올인’하기 위해 직전 경기에서 주전 선수 대부분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3년만에 다시 최근 3시즌간 중위권에 머무르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발렌시아가 3년만에 코파 델 레이에서 또 한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어느정도 자존심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력은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최근 6경기 중 3경기를 무득점으로 일관했으며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1경기도 없다. '주력 1선' 게데스(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는 여전히 기복이 심한 편이며 ‘핵심 2선’ 솔레르(MF, 최근 5경기 2골 1도움)를 제외하면 나머지 ‘2선 자원’ 힐(MF, 최근 8경기 0골 0도움), 두로(FW, 최근 10경기 0골 0도움), 코스타(MF, 최근 7경기 0골 0도움)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옵션을 더해줄 수 있는 '주력 1선' 고메스(FW, 최근 4경기 1골)도 부상으로 이번 일정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번 일정에서 멀티 득점의 가능성은 배제하는 것이 낫겠다.

그래도 최근 수비력의 안정감이 향상됐다. 직전 9경기 6실점과 함께 5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직전 경기에서 2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3백 전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경기였다. 수비력 향상의 이유는 분명하다. 2월 중순 바르셀로나전 1-4 대패 이후 3백으로 전술을 변경하면서 수비가 굉장히 좋아졌다. 특히 20대 중반의 젊은 수비수들인 디아카비(DF)와 알데레테(DF) 사이에 경험이 풍부한 파울리스타(DF)가 스위퍼 자리로 출전하면서 더욱 안정감을 찾았다. 다소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컵대회 특성 상 3백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멀티 실점의 가능성은 매우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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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 고메스(FW / A급) 

팩트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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