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1차전에 이어 똑같이 4-5로 패했다. 이번에도 선발 트래버 로저스가 애리조나에 초반에 장타를 허용해 버티지 못했고, 5회에는 3점을 내주는 빅 이닝을 허용하면서 결국 5점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마이애미가 7회이 재즈 크리스홈 주니어의 2타점 적시 2루타, 헤수스 아길라르의 2타점 적시타로 좁혔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해 패했다. 애리조나 선발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 공략에 실패한 것이 패인이라 할 수 있었다.
선발투수: 엘리저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설 예정. 나름 빅리그 4년차로 선발로도 38경기나 나온 경력이 좀 있는 투수다. 빠른 공이 140km 중후반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구종의 다일 정도로 구종도 단순한 편인데, BB/9이 쭉 3이하여서 컨트롤은 아주 좋은 편. 땅볼/뜬공아웃 비율이 1이 안 돼 뜬공이 많은 유형이다. 탈삼진 능력도 제법 괜찮은 편이어서 K/BB 수치가 3.79로 좋은 편이다.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고 있는데, 내용 기복이 조금 있는 편이다. 제일 큰 문제는 피홈런. 9이닝 당 피홈런이 2.66으로 너무 높다. 피안타율도 0.272로 낮지 않은 편이다. 그나마 지난 30일 시애틀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그리 내용은 좋지 않았으나, 승리를 챙겼다.
◦ 애리조나
2차전도 1차전과 똑같이 5-4로 승리했다. 3회 크리스티안 워커의 솔로포와 4회 파빈 스미스의 솔로홈런이 나왔고, 5회 키텔 마르테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워커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마이애미의 추격을 받았으나, 8~9회에는 출루 하나 없이 퍼펙트하게 막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선발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가 5.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나름 9안타로 타격감이 괜찮았다. 워커는 이날 3타점으로 팀 득점 절반 이상을 홀로 기록했다.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가 선발로 나선다. 무려 세 번의 샌프란시스코의 우승을 일궈냈던 빅게임 피쳐로도 유명한 선수. 2018년부터 하락세를 겪었고, 그 이후부터는 압도적인 에이스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시즌에도 26경기에 나와 7승 10패 ERA 4.67로 뛰어난 내용을 보인 것은 아니다. 부상도 많고 워낙 마일리지가 되다 보니 구위가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적지 않다.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는 없는데, 크게 무너진 적은 없다. 지난 30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침내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퀄리티스타트는 없는데, 5회까지는 대단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리보는 결론
또 한 번 애리조나의 승리를 봐도 괜찮을 경기다. 선발투수에서 애리조나가 우세하다는 점을 생각 안할 수가 없는데, 에르난데스가 피홈런 가능성이 큰 편이어서 워커나 페랄타 등에 홈런을 헌납할 가능성이 꽤 있다. 여기에 범가너가 5이닝 이내로는 거의 무실점으로 투구하고 있어서 선발투수 우세는 범가너 쪽에 있을 확률이 크다. 선발투수 우위가 애리조나에 있어 이번에도 애리조나의 승리를 봐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애리조나가 +1.5점의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따라오며, 생각보다는 두 팀 타선 컨디션이 괜찮아 보여서 득점이 생각보다는 많이 나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7.5점 오버를 보는 것이 좋겠다
3줄 요약
[일반] 애리조나 승
[핸디캡 / -1.5] 애리조나 승
[언더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