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전날 다 잡았던 경기를 패하고 말았다. 1회부터 5점을 내면서 앞서 나갔고, 8회까지 5-3으로 앞섰던 경기를 9회초에 2점을 실점해 경기가 연장으로 향했고, 10회초에만 무려 5점을 실점해 끝내 패배했다. 사실상 불펜 싸움에서 패한 경기라 봐도 무방했던 경기. 타선이 7점을 냈으면 나름 힘을 못 낸 것은 아닌데, 불펜이 9회와 10회 대량실점을 한 것이 결국 5점 리드를 날린 패인이 되고 말았다.
선발투수: 프랭키 몬타스가 선발투수다. 공이 상당히 빠른 투수로 160km대까지 나올 정도로 빠른 공을 보유한 우완. 여기에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구사해 구종은 단순하나, 변화구도 140km 중반이 나올 정도로 공 자체가 매우 빠르다. 그간 풀타임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했는데, 마침내 지난 시즌 풀타임 소화에 성공,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9패, ERA 3.37로 아주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강속구 투수의 약점인 제구력 문제도 크지 않은 선수. 최근 내용이 불운하면서도 좋지 않은데, 7.1이닝 2실점을 하고도 패전투수가 되는가 하면 지난 경기는 5이닝 5실점을 했으나 그나마 다행히 패전은 면했다. 세부 스탯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인데, 딱 하나 9이닝 당 피홈런 수치가 1.21로 좀 높다.
탬파베이
1회 5점을 주면서 질 뻔했던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불펜이 2회부터는 단 1점도 헌납하지 않았고, 9회 마이크 주니노의 2점포로 결국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10회초에 얀디 디아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지미 파레디스, 마누엘 마곳, 주니노까지 적시타를 터뜨려 대거 5점을 내면서 승부를 완전히 갖고 오는데 성공했다. 불펜과 타선이라는 탬파베이의 장점이 상당히 잘 발휘된 경기라 할 수 있었다.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가 선발로 나설 예정. 한 시대를 풍미했던 투수로 사이영상만 두 번을 차지한 2010년대 중반 최고의 투수. 2020년대부터는 클리블랜드를 떠나 텍사스, 양키스 등에서 활약을 했다. 주 무기는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을 사용하는 투수이며, 패스트볼 비중이 그리 높은 투수는 아니다. 올해 탬파베이의 유니폼을 입고 재기를 노린다. 23일 보스턴전에서 피안타를 11개나 맞아 좋지 않았는데, 30일 미네소타 상대로는 6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되면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에서 차이가 크지는 않다. 몬타스나 클루버나 나름 이름값이 있는 투수들이고 쉽게 무너질 투수들은 아니어서 선발투수에서 갈릴 확률은 낮다. 문제는 나머지 전력인데, 두 경기 연속해서 탬파베이가 타선과 불펜에서 우위에 있음이 드러나는 중. 이번에도 그 우위가 드러날 확률이 매우 높아서 승자는 탬파베이를 보는 것이 좋겠다. 탬파베이가 승리는 물론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가져갈 것으로 보이며, 언오버 기준점은 이번에는 선발투수의 레벨이 높은 편이어서 다득점 경기 확률은 낮은 편이다. 7.5점 언더를 예상한다.
3줄 요약
[일반] 탬파베이 승
[핸디캡 / 1.5] 탬파베이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