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4일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크리스티안 재비어의 5.1이닝 무실점 호투와 홈런포 2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회 요르단 알바레즈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고, 6회 제레미 페냐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7회 호세 알투베가 솔로포를 한 방 날리면서 격차를 한 점 더 벌리고 결국 이 점수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5안타로 타선이 잘 터진 경기는 분명히 아닌데, 장타가 많이 나와 안타 수 대비 득점이 매우 효율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잔루가 단 6개밖에 없었다는 점도 효율적인 득점의 증거였다.
선발투수: 저스틴 벌렌더가 선발로 나선다. 2010년대를 호령한 우완으로 사이영상 2번, 올스타 8번 선정이라는 한 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우완이다. 최고 구속이 160km까지 가는 우완인데, 지난 시즌을 토미존 수술로 날려 1년 이상의 공백을 가졌다. 그럼에도 시범경기에서 96마일, 154km까지 찍는 괴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현재 ERA에서 1.73으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으로 29일 텍사스전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 시애틀
4일 경기를 0-4로 패했다. 크리스 플렉센이 5이닝 1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내용을 보였는데, 타선이 완전히 침묵한 것이 패인이었다. 이날 안타 수는 단 4개에 불과했으며, 타이 프랑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해 안타 기록자는 단 3명이었다. 중심타선이 너무나 아쉬웠는데, 제시 원커와 유지니오 수아레즈가 1할대를 기록해 찬스를 좀처럼 못 살리는 중이다. 미치 해니거의 공백이 드러나는 공백이라 할 수 있다.
선발투수: 맷 브래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지구 평균 구속이 96마일, 154km 이상이 나와 160km대까지도 가능한 선수. 더블 A에서 10경기 선발로 나와 2.13의 ERA를 기록했고, K/9이 13.18이라는 엄청난 탈삼진 능력을 선보였다. 문제는 컨트롤. BB/9이 더블 A 시절 3.76으로 역시나 파이어볼러의 전형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다. 올 시즌 BB/9이 6.88이라는 아주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피안타율조차 높아 WHIP가 1.8에 불과할 정도. 30일 마이애미전에서는 2이닝 6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고,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가 한 번도 없었다.
미리보는 결론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선발투수 차이가 너무 크다. 벌렌더와 브래쉬라면 1선발과 5선발의 맞대결이라 안 그래도 차이가 큰데, 세부 내용까지 들어가보면 그 차이는 더 확연하다. 여기에 시애틀 타선이 최근 식어버린 상황. 특히 중심타선이 1할대를 치고 있다는 점이 뼈아프다. 휴스턴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생각할 수 있는 경기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휴스턴 타선이 대량득점을 하지는 못할 전망. 시애틀의 득점은 저조할 확률이 높아 언더부터 봐야 한다.
3줄 요약
[일반] 휴스턴 승
[핸디캡 / -1.5] 휴스턴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