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오클랜드 원정을 3연승으로 마무리했다. 나름 타선이 잘 터진 시리즈로 첫 경기 9점, 3번째 경기에서 7점을 내면서 시리즈에서 총 19점을 내면서 꽤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중심에는 역시 호세 라미레즈가 있었으며, 안드레스 기메네즈가 최근 17타수 8안타 6타점으로 대단히 타격감이 좋아 라미레즈를 돕고 있다. 투수진이 실점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타선이 제대로 돌아가면서 승리를 따내는 경기가 늘고 있다. 아쉽다면 하루를 쉰 점이 오히려 타선의 흐름을 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선발투수: 1차전은 전날 선발로 예정됐던 잭 플리섹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10승 투수로 25경기에 나와 10승 6패 ERA 4.67을 기록한 투수. 150km 초, 중반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는 우완이다. 메이저리그 와서도 BB/9이 2점대가 유지될 정도로 제구가 아주 좋은 투수. 피안타율도 0.230으로 지난 시즌에는 훌륭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1달 정도를 쉬어 풀타임 선발로테이션은 소화는 아쉽게 실패했었다. 내용이 좋다가 지난 28일 에인절스전 오타니 쇼헤이와의 맞대결에서 3.2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전날 우천 취소로 하루를 쉬었다. 피츠버그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고,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따내면서 분위기를 타고 있다. 타선이 막강한 수준으로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축으로 평가받는데, WAR이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일 정도로 뛰어난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없음에도 이 정도라는게 놀라울 따름. 에릭 호스머와 매니 마차도가 나란히 메이저리그 OPS 5~6위에 올라 있고, 여기에 제이크 크로낸워스, 윌 마이어스, 김하성 등 수준급 타자들이 꽤 많이 포진해 있다.
선발투수: 샌디에이고도 1차전 선발투수를 전 경기 선발로 예정됐던 마이크 클레빈저를 그대로 뒀다. 150km 후반, 160km에 가까운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을 두루 구사하는 우완이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12승 이상을 챙겼고, 2020년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올해 복귀해 시범경기에도 나섰었다. 하지만 무릎 부상이 생기면서 재활을 했고, 이번에 토미존 수술 후 처음으로 메이저 경기에 나서게 됐다. 복귀전 상대가 아이러니하게도 친정팀인 클리블랜드다.
미리보는 결론
프랜차이즈 스타가 첫 친정 방문을 하게 되면 보통 부진한 경기가 많은데, 클레빈저도 그럴 확률이 꽤 높다. 더구나 부상 복귀전이기 때문에 투구에 큰 기대를 안하는 것이 좋겠다. 플리섹도 좋은 투수라는 점에서 선발투수 우위는 클리블랜드에 있을 전망. 선발투수 우위도 있는데다 클리블랜드 분위기가 좋아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봐도 될 경기다. 클리블랜드가 +1.5점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따라오며,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양 팀 타자들의 컨디션이 하루 쉬면서 흐름이 끊어질 확률이 높다. 여기에 두 팀 선발투수들의 레벨이 그리 낮지가 않은 편. 언더부터 보는 것이 좋겠다.
3줄 요약
[일반] 클리블랜드 승
[핸디캡 / 1.5] 클리블랜드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