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전날 2-1로 승리를 챙겼다. 2회 호세 미란다의 솔로포로 포문을 연 뒤 5회 바이런 벅스턴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6회초에 한 점을 추격당했지만, 미네소타 불펜이 이 이후에 단 1점도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안타 수가 8개로 많았으나, 득점권 성적이 10타수 무안타로 좋지 않아 다득점에 실패한 점은 아쉬웠다. 잔루도 10개나 됐다는 것이 그 증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수진의 호투로 어렵게 승리를 따내면서 일단 분위기를 돌렸다. 선발투수 조쉬 윈더는 6이닝 1실점(0자책)을 기록하며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가 선발로 나선다. 오클랜드와 뉴욕 양키스 등에서 주로 활약했던 선수로 메이저리그 10승 시즌만 네 번이나 있다. 지난 시즌에는 신시내티에서 주로 활약해 26경기에 나와 7승 9패 ERA 4.19로 그리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150km 초중반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에 커터, 체인지업까지 구종이 다양한 편. 통산 BB/9이 3.22로 컨트롤이 좋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그렇다고 극악은 또 아닌 편이다. 17일 보스턴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번 경기에서 복귀전을 갖는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7일 경기를 1-2로 패했다. 타선이 안타를 단 4개밖에 치지 못한 것이 패인. 윈더를 비롯한 미네소타 투수들에 막혀버리면서 패하고 말았다. 득점권 찬스가 단 3번밖에 없었을 정도로 이번 경기에서 찬스조차 적었던 것이 사실. 그나마 6회 제드 로우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으나, 그것이 이 경기 점수의 전부였다. 콜 어빈의 어깨부상으로 대신 나온 잭 로그가 5이닝 2실점으로 나쁜 내용을 보이진 않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못 받아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투수: 제임스 카프리엘리안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선발로 21번이나 나서 나름 로테이션을 오래 소화했던 선수. 150km 초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한다. 지난해 8승을 챙겼고, ERA도 4.07로 그리 나쁘지 않았다. BB/9이 3.09, 피안타율이 0.233으로 이 역시 괜찮았던 선수. 올 시즌 초에 어깨 부상이 생기면서 시범경기를 통으로 못 나오게 됐고, 마이너에서 시작을 했다. 마이너에서 담금질 후 2일 메이저리그 복귀했지만, 클리블랜드 상대로 2이닝 4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한줄평
부상자가 많긴 해도 미네소타가 타선에서 우위다.
미리보는 결론
전날 미네소타의 타격감이 생각보다 좋은 것이 확인됐다. 미네소타가 안타 수가 두 배로 더 많았고, 득점권 찬스를 많이 놓쳐서 그렇지 타격감 자체는 미네소타가 우위라 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더구나 카프리엘리안이 아직 폼이 올라올 타이밍이 아니기에 미네소타 타선이 공략할 확률은 꽤 높은 것이 사실. 그레이도 부상 복귀전이라는 점이 걸리지만, 오클랜드 타선의 타격감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호투 가능성은 그레이가 좀 더 높아 보인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미네소타가 타격감이 좋긴 해도 아주 많은 득점까지는 기대가 되지는 않는다. 언더에 무게가 실린다.
3줄 요약
[일반] 미네소타 승
[핸디캡 / -1.5] 미네소타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