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터 (리그 14위 / 무무패패패)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 그나마 남아있던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이라는 동기 부여도 로마에게 산산조각 난 상태다. 일단 다음 시즌을 위해, 잔여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팬들의 유일한 소망.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전술적 색채는 확실. 그러나 유효한 공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다는 것이 중론이다. 바디(FW / 최근 3경기 0골)도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기간이 길었고, 대체자로 나선 선수들의 활약도 만족스럽다고 보기에는 어려웠다. 결국 노리치와 왓포드에 이어 만들어낸 슈팅이 세 번째로 적은 팀이 되었다. 공격 효율성이 좋아 득점력까지 나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후방 빌드업에 집착하는 바람에 정작 전방에 선수가 적은 상황. 다만 노리치의 실점 제어 능력이 처참한 수준이라, 무득점으로 묶일 가능성은 적다.
수비진에서는 대인 마크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 문제가 드러나는 장면은 세트피스. 로마전에서도 세트피스에서 일격을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수비진의 줄 부상으로 조직력을 맞추는데 애를 먹기도 했으나, 베스터고르(CB)의 적응 실패로 중앙 수비 뎁스를 하나 잃고 시즌을 치른 것과 마찬가지였다는 점도 치명적이었다. 노리치의 공격력이 최악 이기는 하나, 레스터도 수비 시 실책이 가장 많은 팀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 결장자 : 은디디(CM / A급), 버트란드(LB / C급)
◈ 노리치 (리그 20위 / 승패패패패)
강등이 일찌감치 확정된 상황. 리그를 진행할 의욕을 완전히 잃고 최근 처참한 경기력만을 보여주고 있다. 탈꼴찌는 가능하지만 어차피 2부리그로 가는 것이 확정된 상황이라 큰 의미는 없는 기록이다.
득점력은 최악. 측면을 이용하는 단조로운 루트가 유일한 플랜이고, 그나마 공격진에서는 푸키(FW / 최근 3경기 0골)를 제외하면 결정력을 기대할만한 자원이 없다. 주도권을 내주고 플레이하는 경우가 잦아, 공격 기회도 제한적으로 찾아오지만 기껏 잡은 기회도 무위로 돌아가는 경우가 잦다. 참고로 노리치는 공격 효율이 리그에서 가장 좋지 못한 팀이다. 최근 3경기 연속으로 무득점을 기록하며, 팀 에너지레벨도 완전히 저하된 모습. 레스터의 실책을 노려볼 수는 있겠으나 크게 결정력을 기대하고 싶지는 않다.
결국 수비진에서의 보강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수비는 노리치의 고질병이 되었다. 시즌 전 토트넘의 스킵 임대를 시도했으나 딜이 늦어지면서 중원 강화에 실패했고, 결국 필요한 포지션이었던 단단한 중원 자원과 센터백에 영입이 이뤄지지 못했다. 게다가 이번 시즌도 주력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잦아지며 팀 조직력도 엉망인 경우가 많았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멀티 실점을 기록하면서 보강이 없었던 후방 부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 결장자 : 아이다(FW / B급), 오모바미델레(CB / A급), 짐머맨(CB / C급), 사전트(RW / A급), 맥린(CM / A급), 카박(CB / B급)
◈코멘트
레스터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전술 색채에 비해 만들어내는 슈팅과 공격적 성과는 부족하지만, 동기와 수비적 안정감을 찾아볼 수 없는 노리치를 이기기에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만 레스터가 보여주고 있는 대인마크 미숙과 수비 시 자주 발생하는 실책이 변수. 노리치가 득점력이 매우 떨어지기는 했으나, 레스터의 대인마크 미숙과 실책 빈도가 마음에 걸린다. 스코어 접근은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되도록 홈 승 접근을 추천하겠다.
◈추천 배팅
[일반 승/무/패] 레스터 승 (추천 o)
[핸디캡 / -1.0] 레스터 승 (추천 x)
[언더오버 / 2.5] 오버 (추천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