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화이트삭스
보스턴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해 6연승에 성공,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투수진이 대단한 활약을 펼치면서 보스턴 타선을 묶었고, 마지막 경기는 선발진 중 가장 불안한 댈러스 카이클의 경기였음에도 카이클이 6이닝 2실점으로 괜찮은 내용을 보이면서 승리를 챙겼다. 나름 투수진이 꽤 강한 편으로 어느덧 팀 ERA와 불펜 WAR이 리그 중상위권까지 올랐다. 타선이 조금 빈타에 허덕이기는 하나, 투수진이 호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6연승 기간 동안 3점 이상 실점한 경기가 단 1경기였다.
선발투수: 마이클 코팩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공이 굉장히 빠른 투수다. 지난 시즌에도 직구 평균 구속이 97.4마일, 약 157km가 나왔을 정도. 100마일은 밥 먹듯이 찍는다 보면 된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를 주로 사용한다. 2019년 토미존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에는 거의 불펜으로 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선발로 계속 나서고 있다. 선발로 나서서 그런지 구속은 조금 떨어진 편. 올 시즌 피안타율은 0.169로 극도로 낮은데, BB/9이 4를 넘어 제구가 좀 아쉽다. 그 때문에 이닝 소화능력은 떨어지는 편. 지난 4일 컵스전에서 4이닝밖에 소화를 못 했는데, 대신에 실점은 없었다.
◦ 클리블랜드
토론토와의 4경기를 3승 1패로 마쳤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타선이 토론토 불펜을 공략하는데 성공해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들어서 프란밀 레예스나 스티븐 콴의 타격감이 올라왔고, 호세 라미레즈는 여전히 위협적인 상황. 여기에 안드레스 기메네즈도 타격감이 좋아 타선이 어느 정도 힘을 내고 있다. 올 시즌 제일 아쉬운 점은 선발진. 에이스 셰인 비버를 비롯해 칼 콴트릴, 잭 플리섹, 애런 시베일 등 10승을 노릴 만한 선수들이 죄다 폼이 부진하다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최근 5경기 4승으로 페이스는 꽤 좋은 편.
선발투수: 잭 플리섹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10승 투수로 25경기에 나와 10승 6패 ERA 4.67을 기록한 투수. 150km 초, 중반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는 우완이다. 메이저리그 와서도 BB/9이 2점대가 유지될 정도로 제구가 아주 좋은 투수. 피안타율도 0.230으로 지난 시즌에는 훌륭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1달 정도를 쉬어 풀타임 선발로테이션은 소화는 아쉽게 실패했었다. 최근 2경기 내용이 대단히 아쉬운데, 퀄리티스타트를 실패한 것을 넘어서 실점이 5점 이상일 정도로 좋지 않았다. 일부 수비의 도움을 못 받아 자책점이 실점보다는 적으나, 그럼에도 내용 자체가 나쁜 것은 분명했다.
● 미리보는 결론
두 팀 다 기세가 좋은 편인데, 선발투수의 페이스는 코펙이 좀 더 나은 편이다. 플리섹이 워낙 최근 2경기에서 좋지 않은 편이어서 화이트삭스 타선이 공략할 여지가 꽤 있어 보인다. 화이트삭스 불펜도 요 근래 퍼포먼스가 좋아 클리블랜드의 타선을 어느 정도는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트삭스의 승리를 먼저 보는 것이 좋겠고, 선발투수의 페이스 차이도 있어 -1.5점 핸디캡 승리도 같이 생각해도 좋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화이트삭스의 페이스라면 다득점보다는 저득점 페이스이기가 쉽다. 언더부터 봐야 한다.
● 3줄 요약
[일반]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
[핸디캡 / -1.5]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