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비야 (리그 3위 / 승패승무무)
1승만 거두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 최근 분위기가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원정에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강등권 마요르카는 안성맞춤이라고 볼 수 있는 상대. 다음 상대가 아틀레티코이기에, 이 경기에서 챔스 진출을 확정 짓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전방에서의 파괴력이 고민일 것이다. 2선 자원들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나, 1선에서의 확실한 주전이 없다는 것이 불안 요소. 엔네시리(FW / 최근 5경기 1골)가 카디스전에서 득점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해당 경기에서 볼 터치 27회에 그쳤을 정도로 전방으로의 볼 배급도 원활하지 못한 모습. 직전 경기인 비야레알 전에서도 해결사 노릇을 한 것은 수비수 쿤데(CB)였다. 1선과 2선에서 번갈아가며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도 시즌 내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점률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 수비로 순위를 유지해왔던 세비야의 명성과 어울리지 않게, 최근 6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무실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멀티 실점만 3차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중원에서의 저지선 역할을 하는 페르난두(DM)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고, 수비진들이 시즌이 지날수록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역력해 후반 실점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5경기에서 실점한 9골 중 7골이 후반에 나왔다. 선제골 득점 비중이 높다는 점은 호재지만, 만약 선제골 득점 이후 마요르카가 과감한 무브를 보인다면 후반 실점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 결장자 : 마샬(FW / B급), 페르난두(DM / A급), 레키크(CB / B급), 수소(RW / C급)
◈ 마요르카 (리그 18위 / 승패승패패)
그라나다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참패를 당했다. 순위가 바뀌어버리면서 강등권으로 추락해버린 상황. 이후 까다로운 상대는 없기는 하지만,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는 원정 경기가 두 경기가 남아있다는 점이 큰 변수라고 볼 수 있다.
아기레 감독은 기본적으로 5백을 사용하면서 수비적 안정감을 더하는 기조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선제골을 일찍 실점할 경우, 이강인(AM)과 쿠보(RW)를 동시에 기용하는 등 과감성을 보여주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지난 그라나다전에서도 6분만에 선제골을 실점하자 경기가 난타전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다만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약점이 많이 드러나는 팀인 상황상,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꺼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플레이에 능한 선수를 전방에 배치해 최대한 직선적인 공격을 주로 삼을 것이 유력하다.
최근에 실점률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불안 요소. 최근 5경기 중 멀티 실점을 기록한 경기가 3경기다. 기본적으로 수비력이 좋지 못한 팀임을 고려해야겠으나, 5백을 기반으로 한 전술적 포인트가 상대에게 간파당한 느낌. 지난 경기에서는 이를 의식해 442 포메이션을 시도했으나 결과는 더욱 신통치 못했다(2-6 패). 아기레 감독이 수비 안정성을 1순위로 생각하는 감독임에도 기본적 전력을 완전히 메우는데는 취임하고 나서의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수비 안정감이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다.
-결장자 : 세들러(CB / B급), 그리프(GK / C급), 갈라레타(DM / A급)
◈코멘트
오버(2.5)를 점쳐볼 수 있는 매치. 아기레 감독의 5백 승부수도 완전히 마요르카의 수비를 개선시키지는 못했다. 세비야 역시 최근 수비진이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세비야가 선제골을 득점한다면 아기레 감독이 보여주었던 과감함으로 난타전 양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 원정에서 약한 마요르카의 특성을 고려하면, 승부에서 마요르카의 손을 들어주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부진한 세비야의 득점력은 고려해야 할 것.
◈추천 배팅
[일반 승/무/패] 세비야 승 (추천 x)
[핸디캡 / -1.0] 무승부 (추천 x)
[언더오버 / 2.5] 오버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