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8월30일 LG vs NC
◦ 엘지 LG 트윈스 (68승 1무 42패 / 리그 2위)
선발 평가 / ★★★ : 이민호 (20경기 10승 5패 ERA 5.42)
지난 경기에서는 한화를 상대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두 자릿 수 승리를 거둔 투수가 될 수 있었다. 잘 던지는 날과 아닌 날의 차이가 큰 선수인데, 지난 경기에서는 계속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불안했음에도 수비의 도움을 받은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는 주심의 존이 상당히 흔들리는 경기였던데다, 승리 투수가 된 경기에서는 55.1이닝 10자책점으로 상당히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이고 있어 소위 ‘긁히는 날에는 ’타 팀 에이스가 부럽지 않은 모습. 다만 NC를 상대로는 올 시즌 ERA 13.50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다.
-8월 ERA : 4.05
불펜 평가 / ★★★★★
플럿코가 6이닝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얼려버렸고, 진해수-정우영-이우찬이 나머지 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영봉승에 큰 역할을 해주었다. 정우영이 2볼넷으로 흔들리기는 했지만, 홀드를 기록하면서 홀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 0.57 (1위)
타선 평가 / ★★★★
부진하던 홍창기가 선발 제외되고, 문성주도 담 증세로 결장했지만 가르시아, 유강남, 문보경이 8안타 5타점을 쓸어담으면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가르시아는 가족 앞에서 솔로홈런 포함 4타점을 쓸어담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최근 미숙한 주루 플레이로 흐름이 끊어지는 경우가 잦다는 점을 제외하면, 크게 타격 감각이 떨어지지는 않은 모습이다.
- 일주일 간 팀 OPS : 0.673 (7위)
◦ 엔씨 NC 다이노스 (48승 3무 59패 / 리그 7위)
선발 평가 / ★★★★★ : 루친스키 (24경기 8승 9패 ERA 2.64)
지난 경기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반즈에게 꽁꽁 묶이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다만 최근 루친스키의 페이스가 전반기에 비하면 떨어진 것은 사실인데, 전반기만 해도 역대급 볼삼비를 기록하면서 호투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지만, 8월에는 볼넷이 꽤 늘었다. 지난 경기에서도 BB9은 4.5였으며, 5월 6경기에서 7볼넷을 내주었지만 8월에는 4경기만에 볼넷 7개를 내주었다. 꾸준하게 이닝을 소화해주는 모습은 합격점을 줄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출루와 피안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변수로 볼 수 있다.
-8월 ERA : 3.23
불펜 / ★★★★
KT의 마운드를 꽁꽁 묶었다. 물론 승리의 일등 공신은 7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신민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김시훈과 이용찬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신민혁의 승리와 팀 영봉승에 기여했다. 다만 김시훈은 볼넷 두 개를 내주었고, 이용찬도 피안타를 하나 허용하기는 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 4.70 (5위)
타선 평가 / ★★★★
손아섭이 두 경기 연속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박건우도 두 경기 연속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하는 등 상위타선의 좋은 감이 꾸준히 유지되는 페이스. 양의지와 마티니도 3타점을 합작하는 등 선수들이 꽤 고르게 활약을 이어갔다.
- 일주일 간 팀 OPS : 0.734 (4위)
■ 승부 포인트
루친스키는 원정에서 ERA 3.77로, 홈에서의 1.77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차이가 나고 있다.
■ 결론
오버를 1순위로 삼는 편이 좋겠다. 루친스키가 이닝 소화능력이 꾸준하고, 전반기 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고전하는 경기가 많고, 잘 던지다가도 한 번씩 크게 무너지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이민호가 잘 던지는 날과 아닌 날의 차이가 크고, 지난 경기에서도 수비의 도움이 아니었더라면 10승 달성은 불가능 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를 고려하면 승부에서는 이닝 소화만큼은 안정적으로 해주고 있는 루친스키가 등판하는 NC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낫겠다.
■ 추천 선택지
[일반] 엔씨 NC 다이노스 승
[핸디캡 / +1.5] 엘지 LG 트윈스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