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선발은 웨이드 마일리, 메츠는 맥스 셔저가 나선다. 마일리는 시즌 첫 등판, 셔저는 1승 4.50의 방어율이다.
마일리는 30대 중반을 넘어선 베테랑 좌완 선발이다. 비록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두 시즌 전 노히터 경기를 하는등 경쟁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구위로 승부하는 유형이 아니기에 에이징커브가 크게 오지 않았고 컷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등 타자를 유인할 구종이 충분하다. 메츠 상대로는 최근 2경기에서 1승 2.70의 방어율이었다.
셔저는 첫 경기에서 지난해 사이영 수상자인 알칸타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홈런 1개 허용과 더불어 3실점했지만 6이닝을 소화하며 QS를 기록했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출전을 고사하며 시즌에 집중했는데 초반이지만 몸상태가 좋아보였다. 포심 구속은 95마일이 찍혔고 특유의 슬라이더 각도도 여전했다. 우승을 노리는 메츠의 1선발이다.
메츠의 승리를 본다. 마일리도 5이닝 정도는 책임지고 막아줄 힘이 있는 투수다. 탄탄한 브레이킹볼 제구로 메츠 타선을 저지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몸을 완벽하게 만든 셔저의 옆에 서긴 어렵다. 밀워키 타선이 초반 페이스가 좋긴 하지만 셔저의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2스트라이크 이후 공략하지 못할 것이다.
밀워키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