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 선발은 드류 루친스키 , 애리조나는 메릴 켈리가 나선다. 루친스키는 3패 8.16의 방어율, 켈리는 3승 3패 3.18의 방어율이다.
루친스키는 이번 시즌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직전 양키스 전에서는 5이닝을 소화했지만 난타당하며 7실점하는등 전혀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무대에서는 140대 후반의 속구로도 충분히 성적을 냈지만 빅리그에서는 중심 타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오클랜드의 로테이션 선발들이 대거 부상 중이기에 기회를 받고 있지만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불펜으로 강등당할 수 있다.
켈리는 직전 등판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이닝이터답게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소화했지만 홈런 허용이 아쉬웠다. 그래도, nl 최고의 투수인 잭 갈렌과 함께 애리조나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하는 2선발이다. 구위에 강점은 없지만 누구보다 안정적으로 유인구를 뿌리기에 쉽게 난타당하지 않는다. 천만달러도 안 되는 연봉을 감안하면 리그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본다. 오클랜드는 선발진이 의외로 잘 버텼지만 불펜진이 무너지며 텍사스 상대로 고전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이 길게 이닝을 가져가기도 어렵기에 홈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Kbo를 경험한 투수들의 대결에서 누구보다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하는 켈리가 1승을 추가할 것이다.
애리조나 타선이 루친스키를 공략할 것이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