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선발은 마일스 미콜라스, 캔자는 잭 그레인키가 나선다. 미콜라스는 3승 1패 4.23의 방어율, 그레인키는 1승 5패 4.55의 방어율이다.
미콜라스는 부진했던 초반을 지나 최근 팀의 에이스다운 피칭을 하고 있다. 직전 3경기에서는 모두 QS를 기록했고 1.80의 방어율로 2승을 따냈으며 최근 7경기 기준으로는 2.38의 방어율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1점 중후반까지 올라갔던 이닝당 출루 허용도 크게 내리는등 갈수록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의 선전 속에 팀도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레인키 역시 최근 페이스가 좋다. 승리는 없지만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자책 이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점대 방어율임에도 불구하고 볼넷 허용이 적기에 이닝당 출루 허용이 1.1대에 불과한데 베테랑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단, 득점권 상황에서 적시타 허용이 많은 점은 아쉽다.
세인트의 승리를 본다. 웨인라이트와 플레허티, 몽고메리등 로테이션 선발 자원들이 모두 부진한 것과 달리 미콜라스는 최근 페이스가 대단하다. 빼어난 컨트롤을 앞세워 캔자 타선을 잠재울 수 있다. 그레인키도 쉽게 무너지진 않겠지만 세인트 타선에 그를 잘 아는 타자들이 많은 것은 부담이다.
캔자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