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루이스 카스티요(4승 6패 2.89)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양키스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카스티요는 홈런 2발에 그대로 격침을 당한 바 있다. 홈 경기 투구는 그나마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반등의 여지는 꽤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카일 브래디쉬 상대로 2회초 터진 칼 라이어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시애틀의 타선은 단 3안타에 그친 타격이 여러모로 아쉽다. 1회초 훌리오 로드리게즈의 홈런성 타구가 앤서니 산탄데르의 슈퍼 캐치에 걸린게 경기의 운명을 바꾸었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듯. 1.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트레버 윌리엄스(4승 4패 4.14)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2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안타 무실점의 시즌 최고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윌리엄스는 홈과 원정의 갭을 줄일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야간 경기 방어율이 3.86으로 낮 경기보다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 상대로 자미어 칸델라리오의 솔로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상대의 실책을 잘 이용한게 그대로 대승으로 이어진바 있다. 다만 이 팀의 타력은 시리즈가 바뀌면 리셋된다는게 흠이고 심판 판정의 덕을 엄청나게 본 것도 부정할수 없다. 4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어이없는 볼을 스트라이크로 잡아주면서 2사 만루의 위기를 탈출시켜준 주심에게 매우 감사해야 한다.
전날 워싱턴은 수비에서 최대의 위기일때 볼이 스트라이크로 바뀌고 공격 최대의 찬스에서 스트라이크가 볼로 둔갑하는 마법 덕분에 무난한 승리를 거둘수 있었다. 그러나 그 경기의 구심이자 전날 무려 20개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 실수를 저지른 DJ 레이번이 이번 경기는 맡지 않는다는게 문제. 게다가 리셋된 타격감으로 카스티요를 공략하는건 무리고 트레버 윌리엄스의 원정 투구는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