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석패로 이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콜비 알라드(4.22)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0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남긴 알라드는 조금씩 메이저리그의 벽을 다시금 느끼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화이트삭스가 좌완에게 약한 팀이기 때문에 5이닝을 버텨주는게 1차적인 목표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5점을 득점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 경기의 집중력은 살아 있는 편. 그러나 9회말 1사 1,3루의 동점 찬스에서 션 머피의 병살타가 나온게 너무나 치명적이었다.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에게 휴식이 갔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 듯.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딜란 시즈(3승 3패 4.30)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1안타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시즈는 영광의 6월을 뒤로 하고 7월의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나빠진 상태다. 특히 홈에 비해서 원정 투구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편인데 낮 경기에서 2승 1패 3.95 피안타율 .210으로 강하고 장타 제어가 조금 잘 된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라이더와 히메네즈 상대로 제이크 버거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타격의 기복이 심한걸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일듯. 3.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정말 동점을 내주지 않은게 용할 정도다.
전날 션 머피가 수많은 득점 찬스에서 한 번만 제 역할을 해줬더라도 승자는 애틀랜타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게 야구인 법. 알라드의 투구로 화이트삭스 타선을 막는건 쉽지 않은게 현실이지만 시즈 역시 원정에선 문제가 꽤 심각한 투수다. 결국 타격전으로 가면 유리한건 애틀랜타다. 힘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6 애틀랜타 승리
핸디 :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