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오 호투로 반격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커터 크로포드(3승 4패 3.92)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일 토론토 원정에서 5.2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크로포도는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투구를 이어간바 있다. 특히 홈 경기 투구가 좋다고 하기 힘든 편인데 야간 경기에서 1승 3패 5.28 피안타율 .294라는 점이 보스턴의 불안 요소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존 그레이를 무너뜨리면서 4점을 득점한 보스턴의 타선은 홈에서 어느 정도 반등세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이전의 좋을때의 폭발력과는 분명 거리가 있는 편.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크리스 마틴이 확실한 셋업 역할을 해준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타선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네이선 이볼디(10승 3패 2.64)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볼디는 6월 중후반의 부진을 딛고 부활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원정 투구는 아직 물음표가 붙어 있는데 야간 경기에서도 제 페이스를 유지할수 있는 투수라는 점에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브라이언 베이오 상대로 6회초에 터진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텍사스의 타선은 역시 강한 투수 상대로의 부진은 어쩔수 없다고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반등 가능성이 높은 편. 존 킹 혼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불펜에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서로 당할 투수에게 당하고 막힐 투수에게 막혔다. 그리고 3차전 역시 비슷하게 흘러갈듯. 커터 크로포드의 홈 야간 경기는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고 텍사스의 타선을 막기 버거울 것이다. 반면 이볼디의 투구는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고 보스턴의 타격은 확실히 5~6월의 좋을때와는 차이가 있다. 선발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텍사스 승리
핸디 : 텍사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