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려버릴뻔 했던 LA 에인절스는 하이메 바리아(2승 2패 2.1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3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바리아는 선발과 불펜을 전천후로 뛰면서 활약을 해주고 있는 중이다. 앞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이라는 점 역시 바리아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 상대로 오타니 쇼헤이의 2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아직까지는 타격이 확 살아나는 모습은 나오지 않고 있는 중이다. 트라웃의 휴식일에 득점력 하락은 거의 운명에 가깝다. 2.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하마터면 마무리인 에스테베즈가 대형 사고를 칠 뻔했다.
막판 집중력 부족이 연패로 이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루카스 지올리토(5승 5패 3.41)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4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0삼진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지올리토는 6월 한달간 방어율이 무려 1.50일 정도로 투구 내용은 끝내주는 상황이다. 5월 31일 홈에서 에인절스 상대로 5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엔 그 이상의 투구 내용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타니와 에스테베즈 상대로 2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런 없을때의 한계점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9회초 2점차의 무사 만루에서 삼진-병살로 경기가 끝나버린건 참으로 화이트삭스답다고 할수 있는 부분. 4이닝 동안 결정적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투키 투산을 너무 믿으면 안될 것이다.
오타니가 막았고 오타니가 때렸다. 이번 경기는 그 기세가 이어질수 있을듯. 시즈와 코펙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초반엔 투수전의 가능성이 있지만 1,2차전이 그랬듯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한건 역시 에인절스가 될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LA 에인절스 승리
핸디 :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