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선발은 존 그레이, 시애틀은 루이스 카스티요가 나선다. 그레이는 5승 1패 2.81의 방어율, 카스티요는 4승 2패 2.69의 방어율이다.
그레이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그 중 3차례나 원정 경기였는데 모든 경기를 1실점 이하로 막아내는 호투로 팀의 디비전 1위를 이끌었다. 이볼디와 히니등 이적생들이 잘해준 텍사스지만 그의 활약도 대단하다. 콜로라도에서는 정면 승부를 즐기며 힘 위주의 피칭을 했는데 커터와 스플리터등을 장착한 이후로는 맞춰잡는 피칭도 되고 있다. 시애틀 상대로는 이번 시즌 qs+ 동반 승리가 있었다.
카스티요는 주춤했던 시기를 지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클랜드와 피츠버그를 상대로 연속 무실점 경기를 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이닝 소화가 길어지면 피안타율이 올라갔지만 한 타자 상대로 두 타석까지는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 삼진 수치도 좋아졌는데 연승 기간 동안에는 이닝당 1.5개를 잡아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컨트롤과 커맨드가 좋기에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는 투수다. 텍사스 상대로 이번 시즌 3실점 패배가 있었기에 리벤지를 노리고 있다.
시애틀의 승리를 본다. 그레이의 최근 페이스도 카스티요 못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4연승을 완벽투로 해냈는데 시애틀 타선 상대로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체인지업과 커브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카스티요가 조금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다. 수아레즈를 비롯해 시애틀 타선도 득점권 집중력이 좋아졌기에 원정팀의 승리를 가져가야 한다.
선발 투수가 길게 이닝을 소화할 경기로 언더를 가져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