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삭 선발은 루카스 지올리토, 에인절스는 타일러 앤더슨이 나선다. 지올리토는 3승 4패 3.98의 방어율, 앤더슨은 2승무패 4.81의 방어율이다.
지올리토는 직전 경기에서 디트를 만나 4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패했다. 5월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상위 선발의 역할을 잘해줬었는데 디비전 라이벌을 넘지 못했다. 그래도, 부진하던 지난 두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패스트볼 커맨드 안정을 찾으며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진도 이닝당 한 개를 꾸준히 잡고 있다.
앤더슨은 직전 경기에서 타격이 좋은 보스턴 상대로 QS 동반 승리를 따냈다.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워낙 잘했기에 에인절스가 큰 기대를 걸고 영입한 좌완 베테랑인데 부진했던 초반을 지나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안정적인 컨트롤에 비해 볼넷 허용이 있긴 하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땅볼 유도를 하며 위기를 잘 넘기고 있다.
화삭의 승리를 본다. 지올리토는 딜런 시스와 린등에 이번 시즌 상위선발 자리를 내줬지만 최근 분위기는 그들보다 낫다. 우타 위주의 에인절스 타선에서도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며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앤더슨도 페이스는 나쁘지 않지만 화삭은 좌투 상대 성적이 떨어지는 팀이 아니다. 지올리토를 앞세울 홈팀이 승리를 노릴만 하다.
에인절스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