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 선발은 요한 오비에도, 애리조나는 잭 갈렌이 나선다. 오비에도는 2승 3패 5.14의 방어율, 갈렌은 6승 1패 2.35의 방어율이다.
오비에도는 직전 볼티 원정에서 모처럼 1실점으로 5이닝을 틀어막았다. 연속해서 7실점 경기를 하며 연패와 더불어 방어율이 5점 후반대까지 올라갔었기에 의미가 있던 호투였다. 그러나, 좋았던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내용이 너무 좋지 않다. 볼넷 허용이 급격히 늘었는데 슬라이더 컨트롤이 흔들리고 있고 패스트볼은 자주 몰리고 있다.
갈렌은 직전 경기에서도 QS+ 동반 승리를 따내며 6연승에 성공했다. 컵스의 스틸, 다저스의 커쇼를 비롯한 경쟁자들이 있긴 하지만 현재까지는 Nl 사이영상 0순위 후보다. 리그에서 스트라이더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많은 70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다승 1위와 최다이닝 2위, 방어율 3위등을 기록 중이다. 컨트롤 마징가티비위주의 피칭을 하던 투수에서 이제 구위도 정상급 투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츠 상대로도 지난 시즌 2경기에서 1승 1패 1.38의 방어율이었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본다. 선발 대결에서 확실하게 우위가 갈리는데 리그 최고의 우완인 갈렌이 상대 타선을 경기 내내 압도할 것이다. 팀 선배였던 랜디 존슨이 투구 도중 패스트볼로 날아가던 새를 맞힌 적이 있었는데 갈렌 역시 최근 연습 투구에서 그런 경험을 했다. 그 시즌 팀이 마징가티비 좋은 성적을 냈는데 애리조나 역시 갈렌을 앞세워 디비전 1위 싸움을 하고 있다. 부진에 빠진 피츠버그를 압도할 수 있을 것이다.
피츠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