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은 남지민 , 엔시는 이용준이 나선다. 남지민은 3패 7.30의 방어율, 이용준은 1승 1.45의 방어율이다.
남지민은 케이티 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7실점 강판당하는 최악의 피칭을 했었다. 그러나, 다음 등판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던 엘지 상대로 QS를 기록하며 수베로 감독이 그를 왜 5선발로 기용했는지를 보여줬다. 속구 구속이 150을 넘나들었고 유인구 구사도 확실히 성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패스트볼 커맨드 문제를 해결해야 더 안정적으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엔시 상대로는 지난 시즌 1승 2패 4.97의 방어율이었다.
이용준은 이번 시즌 엔시 마운드의 5선발로 확실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첫 등판에서는 불펜에서 나왔지만 그 이후 3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평균 5이닝을 소화했고 모두 2실점 이하로 상대를 막아냈다. 커브의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슬라이더가 세컨피치로 준수하고 패스트볼 구속도 148까지 나오고 있다. 구창모와 송명기에 이어 엔시가 좋은 선발 자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단, 이닝당 볼넷을 0.5개 이상 내주는 점은 아쉽다.
엔시의 승리를 본다. 좋은 구위를 보유했지만 커맨드 문제를 갖고 있는 남지민은 기복 있는 피칭을 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1차전부터 터진 엔시 타선 상대로 고전이 예상된다. 구위와 제구 모두 안정적인 모습의 이용준은 5이닝 소화가 기대되는데 한화 타선에 낯선 투수기에 경기 초반을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엔시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