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매우 고마운 삼성은 데이빗 뷰캐넌(1승 2패 4.05)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0일 키움 원정에서 6.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뷰캐넌은 이번 시즌 이닝 이터 그 외의 역할을 찾기 힘들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 경기 부진이 두드러지는 편인데 작년 두산 상대로 홈에서 완봉을 해냈던 기억은 일단 잊는게 좋을지도 모른다. 일요일 경기에서 앤더슨과 전상현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삼성의 타선은 원정 경기의 부진이 이어지지 않길 바래야 할듯. 일단 홈 경기 타격은 분명 원정보다는 좋은 편이다. 그러나 오승환이 무너진 불펜에게 희망이 있나 싶다.
우천 취소가 꽤나 아쉬운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2승 1패 2.4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한화 원정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알칸타라는 홈에서 부진하지만 원정에서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삼성 타선이 구위형 투수에게 약하다는건 분명 알칸타라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고영표 상대로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두산의 타선은 2루에 주자를 많이 보내고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는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은근히 이 팀의 타선도 장타력에 의존을 하는 편. 그래도 우천 취소는 분위기를 바꾸는데 도움이 될수 있을듯. 일요일 연장전 때문에 지친 불펜에게 이 비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양 팀 모두 우천 취소는 나름 필요한 부분이긴 했다. 그리고 양 팀 모두 선발을 바꾼 상황. 그러나 알칸타라가 유독 금년 원정에서 강한 투수라는걸 인지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뷰캐넌은 금년 홈에서 부진한 상황. 양 팀 타선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이 흐름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3 두산 승리
핸디 : 두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