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선발은 조던 몽고메리, 피츠버그는 빈스 벨라스케스가 나선다. 몽고메리는 2승 2.25의 방어율, 벨라스케스는 2패 9.82의 방어율이다.
몽고메리는 세인트의 에이스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미콜라스와 마츠등 다른 베테랑 선발들이 부진하고 플레허티가 컨트롤 난조로 고전 중인 것과 달리 누구보다 안정적인 이닝이팅을 보여주고 있다. 현 시점에서 빅리그 좌완 중 발데즈와 코르테즈 정도를 제외하면 가장 컨트롤에 강점이 있는 투수인데 다양한 유인구로 타선을 틀어막고 있다. 피츠 상대로는 최근 등판에서 QS 동반 승리를 따냈었다.
벨라스케스는 딱 예상됐던 성적을 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유망주 시절을 지나 이제 저니맨 선발로 전락했는데 다른 팀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2경기에 나서 평균 3.2이닝 소화에 그쳤고 장점이던 삼진도 나오지 않았다. 확실한 브레이킹볼 결정구를 커리어 내내 장착하지 못하며 패스트볼 일변도의 피칭을 하는 투수다. 세인트 상대로는 최근 3경기에서 1패 5.91의 방어율이었다.
세인트의 승리를 본다. 피츠버그는 시즌 초반 탄탄한 불펜과 타선의 활약으로 호성적을 내고 있다. 오닐 크루즈가 부상을 당하며 빠졌지만 배지환과 산타나, 맥커친등 좋은 타격감의 타자들이 있다. 그러나, 선발의 차이를 극복하긴 어렵다. 매 경기 QS가 가능한 몽고메리와 달리 벨라스케스는 이닝을 길게 가져갈 수 없는 투수다. 세인트 타선이 쿠어스필드를 다녀오며 살아난 점도 승부를 가를 요인이다.
피츠버그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